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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은 우주(宇宙)를 상징한다.

항상 종묘를 지켜온 나무가 있다. 이 고목(古木)옆으로 담장이 가로 지른다. 오늘 중지(中池)은 물이 많다. 중지에 오리가 왔다.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종묘 정전은 아직도 수리중이다. 걸개그림처럼 종묘의 높이가 컸으면 너무 과한 느낌을 줄 것이다. 현재 수리전에 본 종묘정전은 그 크기가 균형이 잡힌 알맞은 크기로 보인다. 정전과 외부와의 공간의 경계는 정전(正殿) 원(垣)이다. 외부 공간에서 정전을 볼 때 정전 신문(神門) 쪽 원(垣)의 높이가 매우 높다. 감히 범접(犯接)할 수 없다. 원(垣) 안에 정전이 꽉 차 있다. 꽉 차있는 정전의 상월대 위에 구축물이 있고 하월대 위은 비워 있다. 외부와의 경계가 모호해 진다. 그림에서 상월대가 있는 정전건물(좀 짙은 부분)의 세로 길이는 26m이고 하월대 세..

종묘 2023.02.28

아낌없이 주는 선유봉

선유도(仙遊島) 공원 선유교(仙遊橋, 상수하늘다리)를 건너면 선유도(仙遊島) 공원이다. 선유도(仙遊島)는 안양천(安養川)과 한강이 만나는 곳, 양화진(楊花津)에 있다. 양화진 앞에 있는 강이 서강이다. 서강은 한강 하류에서 풍류와 멋을 상징하는 강이며 경조오부도(京兆五部圖)에도 선유봉(仙遊峯)과 망원정(望遠亭)과 양화진(楊花津)이 표시되어 있다. 선유도는 풍광이 뛰어나 겸재(謙齋)의 경교명승첩(京郊名勝貼)에서 을 볼 수 있다. 선유봉을 ‘신선이 노니는 산’으로 생각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가 발생하자 한강의 범란을 막는다고 선유봉(仙遊峯)의 암석과 흙으로 둑을 쌓았다. 1930년 김포공항을 건설하면서 선유도(仙遊島)는 채석장(採石場)을 바뀌었다. 1940년 여의도비행장을 건설하면서 여의도 바닥을 메..

한강 2023.02.23

종묘(宗廟) 정전(正殿)와 파르테논 신전(神殿) 크기

23년 2월 11일 토요일 새로운 해설출발장소가 정해졌다. 땅이 질펀하고 연못의 얼음이 녹고 있다. 관람객은 혼자서도 좋고 여럿이 모여도 좋다 궁궐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들어도 좋다 종묘 크기와 파르테논 신전 크기를 비교해 본다. 전통 건축 크기를 말할 때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뚜렷한 기록은 없다. 다만 《지붕의 종류》를 볼 때 기단(基壇)을 포함한 그림이 대부분이다. 또 일러스트한 그림에서도 기단(基壇)을 포함한 건축물을 표기하고 있다. 대부분 지붕의 크기가 기단보다 클 경우에도 건물의 크기를 기단(基壇)을 중요시 하고 있다. 종묘의 경우에는 특이한 기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垣)으로 둘러 쌓인 공간에 하월대(下月臺)가 꽉 차있다. 하월대(下月臺)위의 한 부분에 상월대(上月臺)가 있다. 상월대..

종묘 2023.02.14

여의도의 새로운 창조 건축물들

어제가 입춘(立春)이다. 다시 샛강 다리를 지나 여의도공원 까지 산책했다. 얼었던 땅은 녹고 있었다.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지만 샛강 잔디에서 독서를 하기도 하고 보름달을 기억해서인가 연날리기도 했다. 어떤 이는 인어공주 상을 보고 고개를 기웃거린다. 샛강과 한강을 만나는 곳은 인천 앞바다 대조기(음력 보름 또는 그믐 전후)에 밀물의 영향으로 도로가 침수되기도 한다 고 한다. 이곳에서 강 건너로 선유도 보이고 절두산 순교성지가 보인다. 당인리발전소가 있던 곳에 마포새빛문화숲이 보인다. 밤섬을 지나는 서강대교도 보인다. 여의도 달빛무대는 보름달인가? 여의도공원에서 본 빌딩들이다. 여의도공원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빌딩에 반영된 그림이또 다른 것을 창조하고 있다. 샛강다리와 여의도빌딩들은 새로운 창조방식을 적..

한강 2023.02.07

여의도 샛강다리(문화다리)

여의도 샛강다리(문화다리)은 여의도 샛강에 있다. 샛강역에서 저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왼쪽 빌딩은 그늘이 많고 오른쪽 빌딩은 햇빛이 풍부하게 받고 있다. 빛과 그늘이 음양(陰陽)의 표시하는 것 같다. 국회의사당은 음양(陰陽)이 조화(調和)로워야 하는 것 같다. 여의도 샛강에서 서울교 쪽으로 가다보면 샛강생태공원이 보이고 수달 조각상이 있고, 조각상을 지나면 여의못이 있다. 여의못으로 들어가는 지하수가 분출하고 있다. 한 쌍의 오리가 유영(遊泳)하고 있다 여의못 가에 땅도 얼었다. 올 겨울 제일 추운 날이다. 비들기가 희미한 햇살를 받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여의못에 낙엽들이 박제박제(剝製)되어 있다. 여의못이 얼어서 여의도 샛강다리가 희미하게 반영되어 있다. 샛강다리에서 본 여의도 빌딩들이다.

한강 2023.01.26

박석(駁石)위로 운무(雲霧)가

23년 1월 14일 오전에 박석(駁石)위로 운무(雲霧)가 보인다. 관람객들은 우산을 쓰고 재궁(齋宮)에 들어가기도 하고 정전 동문(東門)앞에서 허리굽은 소나무 밑을 통과했다. 종묘 숲 단풍나무는 비에 흠뻑 젖어 촉촉하다. 단풍나무 옆 가는 잔 가지에 구술을 꿰어 놓은 것 같다. 아직도 빛바랜 은행나무 가지가 다른 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꽃봉우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도 했다. 23년 계유년(癸酉年) 종묘2반 신임반장 김은순 선생님께서 시무식을 치렀다.

종묘 2023.01.17

추위를 참는다는 것

빡빡산(梧牌山) 은 가끔 몸이 찌뿌드드할 때 오르는 산이다. 빡빡산(梧牌山) 입구에 동절기 임시 경로당이다. 비닐이 정자를 둘러싸고 있다. 정자안에서 사람들이 추위를 피하고 따들썩 하고 있다. 빡빡산에 아직도 눈이 싸여 있다. 몹시 미끄럽다. 눈은 나무밑동을 덮어 나무가 짙은 초록색을 띠고 촉촉하다. 조그마한 나무은 분명 말라 있는 것 같아 보이다, 비록 말라 버린 것 같은 소목도 온기가 있는 모양이다. 주위에 눈이 녹고 있다. 그 옆에 있는 돌과 이끼도 눈을 녹이고 있다. 살아 있다. 맨드라미도 말라 있다. 맨드라미는 온기가 없다. 그냥 있을 뿐이다. 추운날에 추위를 견디는 것은 나무는 안다. 눈이 포근히 감싸고 또 곧 추위가 가고 봄날이 오는 것을 전기불이 하나 둘 켜지고 있다. 경노당에서 추위를 참..

계묘년(癸卯年)에도 다른 새로운 복이 흐르기를 기원한다.

22년12월 30일 나무와 나무들의 나무가지들이 서로 뒤엉켜 있다. 소나무는 푸름을 자랑하는 것 같다. 영녕전(永寧殿) 신문(神門)은 빛을 발하고 영녕전 옆 모습이 더욱 웅대하다. 종묘와 종묘숲은 서로 화합하여 공존하는 것 같다. 올해도 마무리를 하면서 꽃봉우리를 지키고 다가올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할 준비가 끝난 것 같다. 계묘년(癸卯年)에도 서로 어울려 공존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복이 흐르기를 기원하고 있다.

종묘 2023.01.03

아베마리아를 듣는다.

한강대교에서 여의도 샛강까지 걸었다. 한강대교 밑으로 차들도 바쁘게 흐르고 있다. 한강대교 아래에 한강철교도 보인다. 한강철교가 한강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한강철교가 시작하는 곳이면서 한강변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새남터 성당이 있다. 여의도 샛강에서 주로 버드나무가 자라 여의도 빌딩을 가리고 있다. 지금도 여의도 많은 빌딩 사이에서 새 건물이 솟아나고 있다. 여의도 샛강변에 성모상이 보인다. Ave Maria !!! 구노 (Charles Gounod) 의 아베마리아(Ave Maria)도 좋고 슈베르트(Schbert) 의 아베마리아(Ave Maria)도 좋다. 신영옥님이 부르는 아베마리아를 듣는다.

한강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