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5

당현천(堂峴川)

당현천 영원 하라 - 황금찬 신화 이전 시대에도이곳을 노원벌이라 했었다.한 낮의 무지개를 머리에 이고쉼 없이 흐르는이 냇물을당현천이라 했다. 갈대 숲이 구름이 되고하늘 새들은산허리를 감고 날았다.이 모두 청자 매병에 그린하늘 그림 갈대 잎에 앉은 목신들이당현천에평화 평화의 가락을 흐르게 하고별이 쏟아지는 밤이면직녀가 견우의 겉옷을사랑의 손으로당현천에 풀어주었다. 수락산과불암산 그 머리 위엔대붕이 날개를 쉬지 않고구름의 하늘을날고 있었다. 노원 구민들이 이 사랑하는이 하늘과 땅그리고 당현천의 하늘 샘여기엔 끝과 다함이 없으리 빛나시라.끝이 없어라.내일을 오늘보다 더 크고빛나리라.이 민족의 사랑이여...

중랑천 2024.10.04

서울창포원

비가 내린다. 창포(菖蒲)가 비에 젖고 있다. 황새가 유영하고 있다. 오리도 유영하고 있다. 빗방울이 파문(波紋)를 만들고 어리연꽃에 젖어 있다. 한 가족이 나들이하고 있다. 어른도, 아이들도, 남녀노소가 모두 비를 맞으며 즐기고 있다. 도봉산는 운무(雲霧)로 가득 차 있다. 서울창포원과 다락원체육공원 사이에 기존 구축물(構築物, 탱크방어벽)를 개조한 평화문화진지가 있었고, 그 가운데 베를린장벽이 있다. 다락원체육공원 정원엔 장미가 한창이다. 서울창포원은 즐거움을 누리기도 하지만 반공(反共)의 이미지도 있다.

중랑천 2023.05.30

당현천 영원 하라

당현천 영원 하라 - 황금찬 신화 이전 시대에도 이곳을 노원벌이라 했었다. 한 낮의 무지개를 머리에 이고 쉼 없이 흐르는 이 냇물을 당현천이라 했다. 갈대 숲이 구름이 되고 하늘 새들은 산허리를 감고 날았다. 이 모두 청자 매병에 그린 하늘 그림 갈대 잎에 앉은 목신들이 당현천에 평화 평화의 가락을 흐르게 하고 별이 쏟아지는 밤이면 직녀가 견우의 겉옷을 사랑의 손으로 당현천에 풀어주었다. 수락산과 불암산 그 머리 위엔 대붕이 날개를 쉬지 않고 구름의 하늘을 날고 있었다. 노원 구민들이 이 사랑하는 이 하늘과 땅 그리고 당현천의 하늘 샘 여기엔 끝과 다함이 없으리 빛나시라. 끝이 없어라. 내일을 오늘보다 더 크고 빛나리라. 이 민족의 사랑이여...

중랑천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