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駁石) 7

정전 보수하는 취두

24년 6월 29일(토)박석(駁石)만 보인다.정전 공신당(功臣堂)만 보인다.종묘 숲에 버섯이 덧 보인다.무덥고 비가 온다고 해서 관람객이 적어 한산하다.정전 신문도 고요하다.신문 처마에 암막새(平瓦當)에 박쥐문(蝠字紋)이 있고 수막새(圓瓦當)에는 壽字와 囍字가 각자(刻字)가 되어 있다.보통은 壽字와 福字가 합해서 수복체(壽福體)라는 서체(書體)가 있다. 수복체(壽福體)는 전자(篆字)로써 그 모양이 16체(體)가 있다.수복체는 여러 가지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정전 보수공사 중 정전의 망새가 보인다.동문 쪽 망새가 새롭다. 망새 측면에 귀면(鬼面?)으로 보인다.. 조선 궁궐에 귀면(鬼面)이 있는 취두(鷲頭)는 덕수궁(德壽宮) 덕흥전이다. 덕흥전 이전의 건물에  귀면이 나타나지 않는다.귀면(鬼面)은 강..

카테고리 없음 2024.07.02

종묘 박석(駁石)에 떨어진 자두

24년 6월 15일종묘(宗廟) 중당(中塘)의 향나무가 종묘 전체를 정화(精華)시킨 듯하다.가끔씩 비를 내렸다. 버섯이 생생하다.망묘루(望廟樓)가 개방되고망묘루 뒤쪽에 굴뚝도 향대청(香大廳) 마당도 보인다.보수중인 정전 용마루 양끝에 취두(鷲頭)가 포장되어 보인다.취두 크기로 봐서 3단으로 된 취두인 것 같다.오늘도 지킴이 선생님이 해설하고 있다.종묘 숲에 자두가 떨어져 있다.종묘 박석(駁石)에 떨어진 자두는 자두가 아니다.

종묘 2024.06.18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을 공연

중지(中池)에서 관람객이 중지(中池)를 보고 있다. 중지에 오리 어미와 자식을 보고 있다. 하지(下池)에도 오리가족이 유영하고 있다. 꽃잎들이 별이 되어 밤하늘을 밝히는 빛인 듯하다. 중지를 지나 박석(駁石)를 따라서 녹음의 터널이다. 향대청(香大廳)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향대청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애기를 하고 있다. 향대청 남쪽으로 망묘루(望廟樓)에 속한 주방문이 있다. 향대청에서 나오는 문이다. 오리가족은 해마다 종묘를 찾아 온다. 찾아올 때 마다 어미가 한 것처럼 어른이 된 오리가 자식을 대리고 온다. 오리가족처럼 오래오래 대를 이어왔던 곳이 종묘가 아닌가 한다. 돈화문(敦化門)으로 가는 길에 2023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포스터가 걸려있다. 조선왕실이 탄생시킨 최고의 걸작 종묘제례악을 공연하는 날..

종묘 2023.05.23

종묘대제(宗廟大祭)가 봉행(奉行) 시 어가행례(御駕行禮)

23년 5월 7일 종묘대제(宗廟大祭)가 봉행(奉行)했다. 이 중 어가행례(御駕行禮)이 있었다. 외대문에서 신로(神路)가 시작되는 곳과 재궁(齋宮)앞의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어가(御駕)가 박석(駁石)의 정로(正路)인 신로(神路)로 가고 있다. 박석(駁石)의 위차(位次)에서 정로(正路)는 신주(神主)가 가는 길, 우측 협로(夾路)는 왕(王)이 , 좌측 협로(夾路)는 세자(世子)가 가는 길이다. 2013년 묘현례(廟見禮) 봉행할 때도 왕비(王妃)가 신로(神路)로 행차하고 세자빈(世子嬪)도 신로(神路)로 행차 하였고 심지어 외대문(外大門) 정문(正門)을 통과했다. 신로(神路)는 현재 일반인이 걸어가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고 있는데 왕비와 세자빈이라고 신로를 갈 수 있는냐는 논란이 일어나 13년 이후로는 묘현례(..

종묘 2023.05.10

박석(駁石)위로 운무(雲霧)가

23년 1월 14일 오전에 박석(駁石)위로 운무(雲霧)가 보인다. 관람객들은 우산을 쓰고 재궁(齋宮)에 들어가기도 하고 정전 동문(東門)앞에서 허리굽은 소나무 밑을 통과했다. 종묘 숲 단풍나무는 비에 흠뻑 젖어 촉촉하다. 단풍나무 옆 가는 잔 가지에 구술을 꿰어 놓은 것 같다. 아직도 빛바랜 은행나무 가지가 다른 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꽃봉우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도 했다. 23년 계유년(癸酉年) 종묘2반 신임반장 김은순 선생님께서 시무식을 치렀다.

종묘 2023.01.17

종묘에 길이 있다.

종묘에 망태버섯이 피기 시작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詩) 가 있다. 숲 속에 두갈래 길에서 한 길을 선택한다. 선택의 길이 있다. 어떤 이는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모험을 한다. 종묘 길은 모험할 길도 아니고 선택의 길도 아니다. 이미 만들어진 길이다. 더 이상의 변화도 할 수 없는 길이다. 종묘 길은 3도(三道)가 되었다가 2도(二道)가 되었다가 일도(一道)가 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한 덩어리의 길이다. 영조(英祖) 때에는 이 길을 박석(駁石) a) 이라 하였고, 신로(神路)와 향로(香路)로 위차(位次)를 두었으며 향로(香路)에 어로(御路)와 세자로(世子路)가 있으며 왕과 세자 그리고 정승이 함께 갈 대에는 정승(政丞)이 가는 길을 어로와 세자로를 구분하기 위해 향..

종묘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