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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보수하는 취두

김시동 2024. 7. 2. 18:28

24 6 29()

박석(駁石)만 보인다.

정전 공신당(功臣堂)만 보인다.

종묘 숲에 버섯이 덧 보인다.

무덥고 비가 온다고 해서 관람객이 적어 한산하다.

정전 신문도 고요하다.

신문 처마에 암막새(平瓦當)에 박쥐문(蝠字紋)이 있고 수막새(圓瓦當)에는 壽字 囍字가 각자(刻字)가 되어 있다.

보통은 壽字 福字가 합해서 수복체(壽福體)라는 서체(書體)가 있다. 수복체(壽福體)는 전자(篆字)로써 그 모양이 16()가 있다.

수복체는 여러 가지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정전 보수공사 중 정전의 망새가 보인다.

동문 쪽 망새가 새롭다. 망새 측면에 귀면(鬼面?)으로 보인다..

 

조선 궁궐에 귀면(鬼面)이 있는 취두(鷲頭)는 덕수궁(德壽宮) 덕흥전이다. 덕흥전 이전의 건물에  귀면이 나타나지 않는다.

귀면(鬼面)은 강우방 선생은 용의 얼굴이라고 한다.

따라서 앞의 정전의 취두(鷲頭)는 새롭게 창작된 것으로 보인다.

 

막새나 망새와 같이 새로 보수공사할 때 원형을 복원하는냐? 새로 창작된 것을 하느냐? 그 용도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 형태의 창작는 심각히 고려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