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숲 5

종묘가 씨끌버끌하다

24년 11월 16일(토)종묘로 가는 길이다.종묘 숲은 울긋불긋하다관람객은 가을을 즐기고 있다.궁궐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듣기도 한다.오후엔 가랑비가 내렸다.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달렸다.여전히 종묘보수공사는 진행 중이다.낙엽(落葉)이 떨어져서 연못에 집합했다.낙엽들이 씨끌버끌하다.낙엽의 소란한 소리가 들린다.가을의 소리다. 가을의 소리를 노래한, 즉 추성부(秋聲賦)를 그린 화가가 있다.김홍도의 추성부도(秋聲賦圖)이다. 발문(跋文)에 구양수(歐陽脩)의 추성부(秋聲賦)가 있다. 秋聲賦(추성부) 歐陽子方夜讀書, 聞有聲自西南來者, 悚然而聽之曰: “異哉.”구양자(歐陽子)가 밤에 책을 읽고 있다가 서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오싹 소름이 끼쳐 귀를 기울여 들고 말하였다.“이상하구나!” 初淅瀝以蕭颯, 忽奔騰而..

종묘 2024.11.19

꽃이 피듯이

24년 4월 20일가랑비가 내리고 있다.철쭉이 활짝 피었다새로 조영된 하지(下池) 등종묘 숲 곳곳에 피었다.종묘 숲은 이들 꽃들을 덮었다.꽃들이 종묘 숲에 피었듯이우리 고유의 미학(美學)에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라는 말이 있다. 즉 종묘 정전처럼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종묘 정전의 신실이다.신실은 단청으로 장식되어 있다.또 종묘대제(宗廟大祭)에서 일무(佾舞)처럼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다. 24년 5월 5일(일) 종묘제례보존회(宗廟祭禮保存會)에서 종묘대제 봉행이 있다고 안내한다.어가행렬(御駕行列) : 11:00~ 12:00영녕전(永寧殿) : 14:00~16 :00(종묘정전 보수 중인 관계로)

종묘 2024.04.24

계묘년(癸卯年)에도 다른 새로운 복이 흐르기를 기원한다.

22년12월 30일 나무와 나무들의 나무가지들이 서로 뒤엉켜 있다. 소나무는 푸름을 자랑하는 것 같다. 영녕전(永寧殿) 신문(神門)은 빛을 발하고 영녕전 옆 모습이 더욱 웅대하다. 종묘와 종묘숲은 서로 화합하여 공존하는 것 같다. 올해도 마무리를 하면서 꽃봉우리를 지키고 다가올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할 준비가 끝난 것 같다. 계묘년(癸卯年)에도 서로 어울려 공존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복이 흐르기를 기원하고 있다.

종묘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