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盤松) 3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복 된 날을 기도한다.

24년 12월 28일 그늘에 잔설(殘雪)이 남아 있다.남아 있는 낙엽 청소를 하고 있다.보수공사도 많이 진행된 정전의 부분이다.정전 동문 앞 장애자 길이 만들어 졌다.지난 폭설로 손상된 반송(盤松) 가지가 싹둑 잘라져 있다.하늘에 수놓은 것 같은 단풍나무는 아직도 색깔이 풍부하다.이제 2024년을 한 묶음 만들어 방안에 놓고 문을 닫아야 한다. 문 장금장치는 안 해도 된다. 언젠가 문을 열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동지(冬至)가 지난 후이다. 동지는 흙속에서 새순이 움트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동지가 몇일 지난다고 꽃 봉우리도 선명하다.모든 생명이 살아나기 시작했다.2025년에는 새 생명는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것이다..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복된 날이 있기를 기도한다.

종묘 2024.12.30

용꿈도 꾸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갑진년(甲辰年)엔 모둔 분들께서 용꿈도 꾸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23년 12월 30일 종묘에 새 봉사자가 나타났다. 쌓인 눈을 치워 길을 내고 있었다. 눈사람을 만든 봉사자도 있었다. 눈은 나뭇가지에도 쌓였다. 눈은 나무 위에도 쌓였다. 반송(盤松) 머리에 눈을 뒤집어쓰고 있다. 정전 신문, 담장과 소문(小門)에도 눈이 쌓였다. 아직도 보수중인 종묘 정전에도 영녕전(永寧殿)에도 눈이 쌓였다. 궁궐지킴이 선생님들도 눈을 맞이 한다. 모든 사람들은 멍멍이가 눈밭을 뜀박질 하듯 마음은 순수해지고 온 세상이 정화된 것 같다. 어쨋듯 종묘가 있어서 좋다.

종묘 2024.01.02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있었다.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있었다. 종묘에는 가끔 보슬비가 내리지만 무사하다. 정전 동문 쪽에 반송(盤松)도 무사하다. 정전 보수정비공사는 무탈한 것 같다. 정전 가설구조물위에 까마귀들이 앉아 있다. 전날 바람에 작은 가지가 뿌려져 떨어졌다. 고목의 굵은 줄기는 이끼가 무성하고 기와 위에도 담벽에도 이끼가 무성하다. 관람객들은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그냥 걷기도하며 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듣기도 했다. 망묘루(望廟樓)가 더욱 짙게 반영하고 있다.

종묘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