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9월 5일(토)창공(蒼空)는 공활(空豁)하다종묘 숲에 매미소리도 들리지 않는다.아주 낮은 귀뚜라미 소리만 들린다.가면 돌아오지 않는다.올 여름도 교차로 위에 계절의 꽃잎이 지듯싸늘한 우리들의 대화라 담기고 있다.※26년도 추계(秋季) 종묘대제(宗廟大祭)을 준비하고 있다. ※ 가을 여인 황금찬 가을 벌레가 울고 있는가내 사랑했던 여름의 연인은서울 종로 마로니에 공원식어가는 거리 위에짙은 웃음소리만 남겨놓고지금 어디쯤가고 있을까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86년의 여름도지줄대던 빗소리도내 연인처럼돌아오지 않는다. 여름 연인의빈 커피잔교차로 위에 계절의 꽃잎 지듯싸늘한 우리들의 대화가담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