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6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복 된 날을 기도한다.

24년 12월 28일 그늘에 잔설(殘雪)이 남아 있다.남아 있는 낙엽 청소를 하고 있다.보수공사도 많이 진행된 정전의 부분이다.정전 동문 앞 장애자 길이 만들어 졌다.지난 폭설로 손상된 반송(盤松) 가지가 싹둑 잘라져 있다.하늘에 수놓은 것 같은 단풍나무는 아직도 색깔이 풍부하다.이제 2024년을 한 묶음 만들어 방안에 놓고 문을 닫아야 한다. 문 장금장치는 안 해도 된다. 언젠가 문을 열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동지(冬至)가 지난 후이다. 동지는 흙속에서 새순이 움트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동지가 몇일 지난다고 꽃 봉우리도 선명하다.모든 생명이 살아나기 시작했다.2025년에는 새 생명는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것이다..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복된 날이 있기를 기도한다.

종묘 2024.12.30

양수리(兩水里)

양수리(兩水里) 양수리로 들어가는 길은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통해서다. 1937년 12월 9일 경성양평선의 일부로 양수대교(兩水大橋)가 개통되었고, 1940년에는 중앙선 양평∼원주 구간이 개통되면서 북한강철교(北漢江鐵橋)가 개통되었다.2005년 중앙선 복선전철화를 하면서 2008년 팔당-국수간 복선전철이 다니면서 양수철교(兩水鐵橋)가 개통되고, 북한강철교는 2011년 10월에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 노선으로 남한강자전길로 명명하고 개통하였다.건설교통부가 수도권 동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팔당~양평 국도6호선 시행 프로젝트에 따라 신양수대교(新兩水大橋)를 1991년 7월 착공하여 1998년 12월 전구간을 완공하게 되었으며 기존 구도로 이용시 2시간 넘게 소요되었던 거리가 20분대로 단축되었..

한강 2024.12.26

양지(陽地)바른 곳

24년 12월 14일(토) 중지(中池)에 낙엽(落葉)들이 박제(剝製)되고 있다..이젠 양지(陽地)바른 곳이 좋다..종묘 각각의 건물 창호(窓戶)에 햇살이 든다.지난 폭설에 상처 입은 향나무다. 영녕전을 많이 가렸던 향나무는 영녕전을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영녕전 서문(西門)과 서월랑(西月廊)이 햇살 가득하다.한참 보수공사 중인 종묘 정전 서월랑(西月廊)도 햇살 가득하다.그동안 보수하기 위해 쌓아 두었던 박석(薄石)을 새로 깔고 있다. 융복(戎服)을 입고 정전을 봉심(奉審)하고 있다.정전 동문에 새 보도(步道)공사를 하고 있다.정전 전사청 옆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혼자 먹기에 너무 많아 보인다.

종묘 2024.12.17

남양주시 물의 정원

운길산역에서 보면 다리가 보인다.운길산역에서 다리까지 가기 전에 수변(水邊)을 따라가면 경의 중앙선이 보인다. 산책길를 따라가면 버드나무가 휘어지기도 하고다리를 건널 때 다리아래 물결에 따라 움직이는 수초도 보인다.다리를 건너면 운길산 수종사도 보인다.다리를 건너 뒤돌아본다. 예봉산과 예빈산도 보인다.이제 제법 추운가 보다 살얼음이 얼어 있다.연꽃이 피던 곳엔 고니가 유영하고 있다.강변으로 나무와 나무 사리에 의자가 객을 기다리고 있고,바람에 흔드리는 물결로 고목을 휘감고 있다.죽어 있기고 하고 살아 있는 고목의 반영(反影)을 그린다.물에는 종류가 많다.  동의보감 탕액(湯液)편의 수부(水部)에 물의 종류를 33가지가 있다고 하며 그 중에 추로수(秋露水)는 가을철에 이슬을 아침 해가 뜨기 전에 받은 것이..

한강 2024.12.10

운길산(雲吉山) 수종사(水鍾寺)

며칠전 폭설(暴雪)이 내렸다. 수종사 오르는 길은 눈이 녹기 시작하여 숲을 걷다보면 물방울이 떨어져 비가 오는 것 같았다. 길은 질퍽질퍽했다.그래도 곳곳에 눈밭이 새로운 형태을 만들어내고 있다.그러나 특히 폭설로 소나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불이문(不二門) 위에도  소나무가 얹혀 있다.그나마 눈이 녹아 해탈문(解脫門)까지 가는 길은 편안했다.해탈문을 지나 수종사(水鍾寺)에 이르게 된다.수종사 대웅전(大雄殿) 앞에 스님이 대중(大衆)를 반긴다. 수종사 대웅보전(大雄寶殿) 앞을 내려다보면 두물머리가 보인다.수종사 일원은 명승 제109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일대이다.봄·여름·가을·겨울 연중 내내 신록·단풍·설경이 신비스러우며, 일출·일몰·운해 등 어느 시간의 풍광이라도 대단히 아..

사찰 2024.12.05

종묘에도 폭설(暴雪)

24년 11월 30일(토)종묘에는 이번 폭설(暴雪)로 인한 관람로 정비, 수목 정비 등 관람객의 안전을 위하여 관람중지 했다. 11월 26일에 내린 폭설은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이라고 한다. 그동안 눈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강원도를 떠올리셨을 텐데 동쪽보다 서쪽, 수도권에 눈이 이번에 더 많이 내렸다. 2010년 3월 10일에 종묘에  폭설로 피해 본 이후로종묘에도 이번 폭설로 피해가 있었다.11월 28일에 국능유적본부에서  폭설로 인한 궁궐과 종묘등 관람시간을 조정하였다.11월 13일에는 종묘2반 은평구 이말산, 한옥마을, 습지, 수용심씨묘표, 진관사, 화의군묘.답사가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02

종묘가 씨끌버끌하다

24년 11월 16일(토)종묘로 가는 길이다.종묘 숲은 울긋불긋하다관람객은 가을을 즐기고 있다.궁궐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듣기도 한다.오후엔 가랑비가 내렸다.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달렸다.여전히 종묘보수공사는 진행 중이다.낙엽(落葉)이 떨어져서 연못에 집합했다.낙엽들이 씨끌버끌하다.낙엽의 소란한 소리가 들린다.가을의 소리다. 가을의 소리를 노래한, 즉 추성부(秋聲賦)를 그린 화가가 있다.김홍도의 추성부도(秋聲賦圖)이다. 발문(跋文)에 구양수(歐陽脩)의 추성부(秋聲賦)가 있다. 秋聲賦(추성부) 歐陽子方夜讀書, 聞有聲自西南來者, 悚然而聽之曰: “異哉.”구양자(歐陽子)가 밤에 책을 읽고 있다가 서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오싹 소름이 끼쳐 귀를 기울여 들고 말하였다.“이상하구나!” 初淅瀝以蕭颯, 忽奔騰而..

종묘 2024.11.19

팔당호(八堂湖)에서

이 팔당 근처에는 나루도 많았다. 그 중에 바댕이나루(팔당나루)가 유명하고, 근처에는 두물머리나루(양수리.兩水里), 소내나루(우천.牛川)와 움앞나루도 있었다. 바댕이나루(팔당나루)에서 바댕이의 '받'은 우리말에서 '산'의 뜻이고, '~앵이'는 땅이름에 많이 붙는 지명형 접미사이다. 바댕이는 ‘산모퉁이’의 뜻인 셈이다.‘바댕이’의 음차(音借) 표기가 팔당(八堂)이다. 받+앵이=받앵이>바댕이(파댕이)>팔당(八堂) 표기된 팔당(八堂)>에 대해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팔당리 인근의 산세가 좋아 하늘에서 여덟 선녀가 내려왔고, 선녀가 내려와 놀던 자리에 각각 여덟 개의 사당을 지어 ‘팔당(八堂)’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선녀 하강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팔선녀를 낳았기 때문에 ‘팔당’이라 불렀다는..

한강 2024.11.13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

24년 11월 2일종묘 영녕전(永寧殿)에서 종묘추향대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하고,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이 후원하여,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했다.전주이씨 관련된 사람들은 단체로 입장하였고일반관람객들은 매표소 앞에서 길게 늘어서 있다.대부분 관람객은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을 관람하기 위해 영녕전으로 향했다.그 중에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궁궐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듣는다.종묘 정전 보수정비 공사는 오늘도 계속하고 있다.24년 10월 26일에 26기 신입 궁궐지킴이 수료식이  있었다.26기 모든 선생님들 축하합니다.

종묘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