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6

한강에 <서 있는 사람들>

한강뮤지엄에서 진행된 전시 중 한강 실외공원에서 전시된 정현 작가의 서 있는 사람들>이다.정현 작가는 침목, 패자재, 고철 등 쓸모없는 재료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조각작품을 재작하는 현대 조각가이다. 또한 버려진 철근과 철도 침목을 활용한 작품은 자연의 순환을 상기시키고, 버려진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오랫동안 숲 속의 나무들은 탄생하고 나무와 나무가 서로 경쟁하면서 합의점을 찾아 살아 온 나무들이 있었다. 그 중에 잘 자란 나무들을 골라 벌목하였다. 벌목된 나무들은 잘 말린 후 단단해지자 방부처리하고 침목(枕木)를 만들었다.침목들은 기차가 지나가는 선로에서 그 무게를 이겨냈었다.세월이 지나 지금은 선로위에 나무침목보다 금속이나 콘크리트, 플라스틱, 심지어 유리섬유같은 신소재도 쓰인다. 제작과..

한강 2024.10.30

종묘와 창경궁과 통로가 개방

24년 10월 19일 서울시가 도로확장공사와 산책로를 조성하기 전 종묘 북쪽 구름다리를 통하여 종묘와 창경궁이 서로 왕래가 있었다.2022년 7월에 율곡로를 복원(?))하면서 조성된 산책로로 인하여 종묘와 창경궁 과의 통로는 완전히 단절되었다. 2024년 10월부터 창경궁과종묘 통로가 개방되었다. 종묘 북신문(北神門) 와창경궁 문 사이에 매표소를 두어 양 쪽으로 주말, 공휴일, 궁중문화축전, 문화가 있는 날에 종묘와 창경궁과 통로가 개방되었다.1931년 6월에 북부횡단간선도로를 착공하여 1932년 4월에 종묘관통도로를 개통하여 율곡로라 하였다.종묘 관통도로가 개통되기 전 1931년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의 종묘배치도(宗廟配置圖)이다.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 서문(西門)과 북신문(北神門)이 있다...

종묘 2024.10.22

미호(美湖), 석실서원(石室書院)과 조말생묘역(趙末生墓域)

미호(美湖)는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의 한강을 말한다.강 물이 흘러 왕숙천 물길과 만나면 더욱 유속이 느려져 강은 강이되 호수처럼 보인다. 해서 미강(渼江)이 아니라 미호(渼湖)라 불렀다『동국여지승람』과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살펴보면 “미음진의 주위 동쪽 70리에 있어 광주로통한다.”고 나와 있는데 미음진은 평구역(삼패동에 있던 역)에서 광주를 잇는 나루터의 하나로 남북 교통로의 요지였다. 흔히 미음나루, 둔지나루라고 한 미호진(美湖津)이 있다. 미호진 뒤쪽 봉우리에 지금의 수석리토성이 있어 신라말부터 고려 초기까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흙으로 쌓아 만든 군사유적이다. 백제초기 중심적인 취락이 있었음을 알려준다.이 지역은 남양홍씨(南洋洪氏)의 선산이었다.  남양홍씨의 딸이 장동김씨(壯洞金氏) 김번(..

한강 2024.10.17

북서울꿈의숲에서

월영지(月影池)에서 오리가 유영하고 있다. 옛그림 노안도(蘆岸圖)을 모작(模作)해 본다.깨진 유리로 본 풍경이 색깔을 압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달이 뜨고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다.전망대도 어둡다.저멀리 언덕위로 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 살고 있다. 그 집들 뒤로 북악산이 보인다.도봉산도 보인다.이젠 뛰염 뛰염 사람들이 보인다.노안도(蘆岸圖)처럼 모든 사람이 나이 들어서도 평안하고, 안녕을 하길 빌어 본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종묘 화려한 단청(丹靑)

24년 10월 5일종묘 서쪽에서 들어가는 길목에 『제3회 k 주얼리 종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제목은 《나는 종로에서 가장 빛나는 주얼리》다.종묘지킴이 선생님들의 해설이 있었다.아런 저런 관객의 모습도 있었다.종묘정전의 보수정비공사는 진행되었으며 종묘정전의 서문(西門)의 보수가 또 시작했다. 종묘의 모든 건물의 칼라는 회색의 지붕과 벽과 문의 석간주(石間硃)로 되어 있다. 보통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칼라는 매우 절제된 회색과 주(朱)이다, 궁권과 같은 생명력이 넘치는 단청(丹靑)을 볼 수 없다.건물의 칼라가 매우 절제된 회색과 주(朱)는 조선의 선비들은 ‘청렴과 청빈, 염치’라는 덕목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염치는 ‘자발적 청빈, 혹은 자기절제’를 지키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다. ‘염..

종묘 2024.10.08

당현천(堂峴川)

당현천 영원 하라 - 황금찬 신화 이전 시대에도이곳을 노원벌이라 했었다.한 낮의 무지개를 머리에 이고쉼 없이 흐르는이 냇물을당현천이라 했다. 갈대 숲이 구름이 되고하늘 새들은산허리를 감고 날았다.이 모두 청자 매병에 그린하늘 그림 갈대 잎에 앉은 목신들이당현천에평화 평화의 가락을 흐르게 하고별이 쏟아지는 밤이면직녀가 견우의 겉옷을사랑의 손으로당현천에 풀어주었다. 수락산과불암산 그 머리 위엔대붕이 날개를 쉬지 않고구름의 하늘을날고 있었다. 노원 구민들이 이 사랑하는이 하늘과 땅그리고 당현천의 하늘 샘여기엔 끝과 다함이 없으리 빛나시라.끝이 없어라.내일을 오늘보다 더 크고빛나리라.이 민족의 사랑이여...

중랑천 2024.10.04

예천 용문사(龍門寺) 대장전(大藏殿)과 윤장대(輪藏臺)

예천용문사는 예천군 용문면에 있다. 용문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인 대장전(大藏殿)이 있다. 용문사의 주불전인 보광명전과 나란히 서 있는 대장전은 경전을 봉인하는 전각으로, 안에 안치된 2좌의 윤장대로 더욱 유명하다.윤장대(輪藏臺)는 2019년 국보 제328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4.2m, 둘레 3.15m.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전륜장(轉輪藏)’이라고도 불린다. 보광명전 왼쪽의 대장전(大藏殿)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불단(佛壇)을 중심으로 좌우 양쪽에 대칭하여 각각 1기씩 놓여 있다. 곧 불단 앞의 좌우 마룻바닥을 단면 8각으로 뚫고 회전축을 세운 뒤, 지도리를 놓아 경장을 받치고 회전축을 천장에 고정시켰다.윤장대란 내부에 경전(經典)을 넣어두는 일종의 경장(經藏)인 목조경판고(..

사찰 2024.10.02

1,000원 짜리

24년 9월 21(토)서술라길에서 북악산도 보이고 사람들이 소매 긴 옷을 입고 있다.종묘 숲에는 잣송이가 떨어졌다.은행도 떨어졌다.떨어진 토토리와 나뭇잎 등을 모았다.중지에는 모기들이 난리다.관람객이 좀 늘어났다.폭염으로 해설을 못했던 안내를 하였다.요즘의 관람객들은 많이 달라졌다.어떤 관람객이 종묘에 오면서 정장을 입고 왔다고 한다.오늘 만난 카나나인이면서 한국교민이 종묘 입장료가 왜 1,000원 인가 물었다.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 어디에도 입장료가 1,000원 인 곳이 없다고 한다.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종묘제례악도, 종묘제례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문화유산의 가치는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일이다. 그래서 종묘정전 보수정비공사가 현재 ..

종묘 2024.09.24

종묘 정전 보수공사 중 철구조물이 철거

24년 9월 7일(토)김안순 선생님이 가지고 온 이옥자 선생님이 그린 부채이다.부채질하면 좀 시원해질 것이다.종묘 정전 보수공사 중 철구조물이 철거된 후 모습이다.정전 밖에서도 그늘막이 보인다.관람객들도 조금 늘어났다.종묘 재궁 남문에서 청설모가 덩굴문양을 확인하고 있다.종묘 재궁(齋宮) 을 여러 시점으로 재구성해 보았다.어재실(御齋室)외 왕세자 재실(王世子 齋室)과어목욕청(御沐浴廳)이다.26기신입기 시연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종묘 2024.09.10

26기 시연 평가

24년 8월 24일 (토) 오늘부터 폭염에도 해설이 진행되었다.영녕전(永寧殿)에 관람객이 한산합니다.종묘 정전 신문(神門) 앞에도 한산하다.신문으로 들어가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는 진행되었고,철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비가 온 후 또 재궁(齋宮)의 담에는 비닐이 덮여 있다.종묘 숲에 매미가 남겨놓은 허물이다. 매미소리가 크게 들린다.종묘 숲과연못이 있어 외부 온도와 2~3。차이가 나서 종묘에 들어오면 시원했었는데 이번 여름의 폭염에는 외부 온도와 차이를 느껴지지 않았다. 26기 선생님들이 이론교육을 마치고 6명 모두 시연(試演) 평가(評價)를 시작했다.

종묘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