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뮤지엄에서 진행된 전시 중 한강 실외공원에서 전시된 정현 작가의 <서 있는 사람들>이다.
정현 작가는 침목, 패자재, 고철 등 쓸모없는 재료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조각작품을 재작하는 현대 조각가이다. 또한 버려진 철근과 철도 침목을 활용한 작품은 자연의 순환을 상기시키고, 버려진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오랫동안 숲 속의 나무들은 탄생하고 나무와 나무가 서로 경쟁하면서 합의점을 찾아 살아 온 나무들이 있었다. 그 중에 잘 자란 나무들을 골라 벌목하였다.
벌목된 나무들은 잘 말린 후 단단해지자 방부처리하고 침목(枕木)를 만들었다.
침목들은 기차가 지나가는 선로에서 그 무게를 이겨냈었다.
세월이 지나 지금은 선로위에 나무침목보다 금속이나 콘크리트, 플라스틱, 심지어 유리섬유같은 신소재도 쓰인다. 제작과 관리가 쉽고 내구도가 높으며, 충격 분산 성능이 충분하고 가격대가 적절하다면 무엇이든 침목으로 쓰일 수 있다.
2023년부터 목침목의 생산이 금지되면서 장기적으로 PC침목과 합성수지 침목으로 대체되어 나무 침목은 폐침목이 되었다.
버려진 폐침목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재탄생하여 한강변에 우뚝 서 한강을 바라보고 있다.
한강뮤지움을 지나 팔당대교가 있다.
팔당대교 옆에 팔당대교~와부 도로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 진행하는 과정도 또한 새로운 창조이다.
다리공사장 위로 송전선(送電線)이 지나고 있다
팔당대교와 또 하나의 다리와 송전전은 새로운 창조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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