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103

종묘 북쪽 담장이 복원되었다.

종묘 정전 동문(東門)앞에서 종묘지킴이 선생님이 땀을 닦으면서 해설하기도 하였다. 복원된 종묘 북쪽 북신문(北神門)이 보인다. 저 멀리 도봉산도 보인다. 종묘관통도로(宗廟貫通道路)가 1932년 4월 22일 개통(開通 (동아 昭和7년 4월 21일 1932년))되어 종묘담장이 변화하였고 다시 2022년 7월 22일 복원되어 개방한다. 종묘가 관통도로가 개통되기 전 1931년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의 종묘배치도(宗廟配置圖)이다.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 서문(西門)과 북신문(北神門)이 있다. 서문(西門)은 문외에 서문 좌우로 별도의 구조물이 있고 필요한 물자(物資)와 인력(人力)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문이고 북신문(北神門)은 종묘제례에 많은 인원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거가(車駕)가 움직이지 않고 북신문..

종묘 2022.08.02

종묘에 길이 있다.

종묘에 망태버섯이 피기 시작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詩) 가 있다. 숲 속에 두갈래 길에서 한 길을 선택한다. 선택의 길이 있다. 어떤 이는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모험을 한다. 종묘 길은 모험할 길도 아니고 선택의 길도 아니다. 이미 만들어진 길이다. 더 이상의 변화도 할 수 없는 길이다. 종묘 길은 3도(三道)가 되었다가 2도(二道)가 되었다가 일도(一道)가 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한 덩어리의 길이다. 영조(英祖) 때에는 이 길을 박석(駁石) a) 이라 하였고, 신로(神路)와 향로(香路)로 위차(位次)를 두었으며 향로(香路)에 어로(御路)와 세자로(世子路)가 있으며 왕과 세자 그리고 정승이 함께 갈 대에는 정승(政丞)이 가는 길을 어로와 세자로를 구분하기 위해 향..

종묘 2022.07.19

종묘에서도 드디어 궁궐지킴이 선생님께서 해설이 시작

22년 6월 4일(토) 종묘 영녕전이다. 종묘 정전은 여전히 보수작업를 하고 있다. 가뭄이 지속되고 무덥다. 정전 앞 잔디에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린다. 용(龍)은 무더위를 피해 나무그늘(?)을 찾은 것 같다. 종묘관리소에서 종묘 서쪽 담장 밑에 미화작업를 하고 있다. 전사청에서는 제례용 옷 등을 포쇄(曝曬)하고 있었다. 종묘에서도 펜데믹 이후 첫 일반 관람객에게 궁궐지킴이 선생님께서 해설이 시작되었다. 종묘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하다.

종묘 2022.06.07

종묘에 너구리들이 떴다.

22년 5월 21일(토) 종묘에 너구리들이 떴다. 어떤 Staff는 너구리 가면을 쓰기도 하고 어떤 Staff는 너구리 모자를 쓰기도 했다. Staff 너구리들은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단에서 온 분들이다. 2022년 창장극 을 종묘 영녕전(永寧殿) 상월대(上月臺)에서 공연했다. 상월대가 무대가 되고 하월대(下月臺)가 관중석이 되었다. 관중들도 너구리 모자를 섰었다. 창작극의 부속 행사로 종묘 정전 악공청(樂工廳)에서 이 있었으며 내용은 천연 미백제 만들기 KIT, 전통 화장품 체험, 대수머리 전시 등이다. 창작극의 공연 장소가 상월대인데. 상월대(上月臺)는 초헌관(初獻官), 아헌관(亞獻官), 종헌관(終獻官)이 오를 수 있는 곳이고 세자빈(世子嬪)이 열성(列聖)에게 인사하는 경우 즉 묘현례(廟見禮)할 때..

종묘 2022.05.24

중지(中池)엔 새 손님

22년 5월 7일 (토) 종묘 하지(下池)에 꽃을 핀 것 같습니다. 중지(中池)엔 새 손님이 왔습니다. 어미 오리가 열 마리 새끼들입니다. 관람객이 자꾸 쳐다보니 불안한 모양입니다. 어미는 연못에서 땅으로 올라갔습니다. 땅으로 올라온 어미는 당황하였습니다. 땅만 보였습니다. 뒤따라 올 줄 알았던 새끼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새끼들의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새끼들은 연못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놀고 있었습니다. 한참 지나도 어미는 새끼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꼭 새끼들을 찾길 기도합니다. 땅위에는 고들빼기가 때죽나무는 숲을 채웠습니다. 정전 보수공사가 한 참 진행 중입니다. 종묘 옆 돈화문로에는 경복궁후원 개방기념(5/10-5/22)하여 2022궁중문화축전을 알리고 있습니다.

종묘 2022.05.10

5월 1일(일) 종묘제례

22년 4월 23일 종묘 대문 밖으로 연등이 보인다. 곧 부처님 오신 날이다. 철죽이 만발하고 있다. 벌써 꽃이 떨어지고 있다. 아쉬워 가지에 걸터앉아 있다. 팀별로 종묘를 관람하는 관객이 좀 늘어난 것 같다. 지난번 철근 빔은 정전 보수공사를 위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종묘정전 월랑과 익랑만 보수하는 것이 아닌 정전 전체를 보수할 모양이다. 영녕전 월대 위에 상자는 제기들을 담아 소제(掃除)하기 위한 것이다. 5월 1일 (일) 영녕전에서 종묘제례가 있을 예정이다. 종묘 입장은 누구나 가능하나, 영녕전내 진행되는 제례를 참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미리 예약한 사람들에게 한한다.

종묘 2022.04.26

종묘는 고목이 했던 것처럼 아름다움을 간직

모든 나무는 비록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하늘에 닿을 때까지 가지을 벋어 나간다. 겨울이 오면 나무는 실체를 드러낸다. 오랜 시간을 견뎌 낸 나무만이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다고. 종묘는 태조 3년(1394년)에 영건(營建)하여 증건(增建)하고, 재건(再建)하고, 보수(補修)하면서 1910년 일제강점기 까지 516년간 조선을 지켰다. 이후 현재 2020년 까지 626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종묘는 고목(古木)이 했던 것처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종묘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