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103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복 된 날을 기도한다.

24년 12월 28일 그늘에 잔설(殘雪)이 남아 있다.남아 있는 낙엽 청소를 하고 있다.보수공사도 많이 진행된 정전의 부분이다.정전 동문 앞 장애자 길이 만들어 졌다.지난 폭설로 손상된 반송(盤松) 가지가 싹둑 잘라져 있다.하늘에 수놓은 것 같은 단풍나무는 아직도 색깔이 풍부하다.이제 2024년을 한 묶음 만들어 방안에 놓고 문을 닫아야 한다. 문 장금장치는 안 해도 된다. 언젠가 문을 열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동지(冬至)가 지난 후이다. 동지는 흙속에서 새순이 움트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동지가 몇일 지난다고 꽃 봉우리도 선명하다.모든 생명이 살아나기 시작했다.2025년에는 새 생명는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것이다..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복된 날이 있기를 기도한다.

종묘 2024.12.30

양지(陽地)바른 곳

24년 12월 14일(토) 중지(中池)에 낙엽(落葉)들이 박제(剝製)되고 있다..이젠 양지(陽地)바른 곳이 좋다..종묘 각각의 건물 창호(窓戶)에 햇살이 든다.지난 폭설에 상처 입은 향나무다. 영녕전을 많이 가렸던 향나무는 영녕전을 더욱 두드러지게 한다.영녕전 서문(西門)과 서월랑(西月廊)이 햇살 가득하다.한참 보수공사 중인 종묘 정전 서월랑(西月廊)도 햇살 가득하다.그동안 보수하기 위해 쌓아 두었던 박석(薄石)을 새로 깔고 있다. 융복(戎服)을 입고 정전을 봉심(奉審)하고 있다.정전 동문에 새 보도(步道)공사를 하고 있다.정전 전사청 옆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혼자 먹기에 너무 많아 보인다.

종묘 2024.12.17

종묘가 씨끌버끌하다

24년 11월 16일(토)종묘로 가는 길이다.종묘 숲은 울긋불긋하다관람객은 가을을 즐기고 있다.궁궐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듣기도 한다.오후엔 가랑비가 내렸다.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달렸다.여전히 종묘보수공사는 진행 중이다.낙엽(落葉)이 떨어져서 연못에 집합했다.낙엽들이 씨끌버끌하다.낙엽의 소란한 소리가 들린다.가을의 소리다. 가을의 소리를 노래한, 즉 추성부(秋聲賦)를 그린 화가가 있다.김홍도의 추성부도(秋聲賦圖)이다. 발문(跋文)에 구양수(歐陽脩)의 추성부(秋聲賦)가 있다. 秋聲賦(추성부) 歐陽子方夜讀書, 聞有聲自西南來者, 悚然而聽之曰: “異哉.”구양자(歐陽子)가 밤에 책을 읽고 있다가 서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오싹 소름이 끼쳐 귀를 기울여 들고 말하였다.“이상하구나!” 初淅瀝以蕭颯, 忽奔騰而..

종묘 2024.11.19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

24년 11월 2일종묘 영녕전(永寧殿)에서 종묘추향대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하고,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이 후원하여,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했다.전주이씨 관련된 사람들은 단체로 입장하였고일반관람객들은 매표소 앞에서 길게 늘어서 있다.대부분 관람객은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을 관람하기 위해 영녕전으로 향했다.그 중에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궁궐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듣는다.종묘 정전 보수정비 공사는 오늘도 계속하고 있다.24년 10월 26일에 26기 신입 궁궐지킴이 수료식이  있었다.26기 모든 선생님들 축하합니다.

종묘 2024.11.07

종묘와 창경궁과 통로가 개방

24년 10월 19일 서울시가 도로확장공사와 산책로를 조성하기 전 종묘 북쪽 구름다리를 통하여 종묘와 창경궁이 서로 왕래가 있었다.2022년 7월에 율곡로를 복원(?))하면서 조성된 산책로로 인하여 종묘와 창경궁 과의 통로는 완전히 단절되었다. 2024년 10월부터 창경궁과종묘 통로가 개방되었다. 종묘 북신문(北神門) 와창경궁 문 사이에 매표소를 두어 양 쪽으로 주말, 공휴일, 궁중문화축전, 문화가 있는 날에 종묘와 창경궁과 통로가 개방되었다.1931년 6월에 북부횡단간선도로를 착공하여 1932년 4월에 종묘관통도로를 개통하여 율곡로라 하였다.종묘 관통도로가 개통되기 전 1931년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의 종묘배치도(宗廟配置圖)이다.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 서문(西門)과 북신문(北神門)이 있다...

종묘 2024.10.22

종묘 화려한 단청(丹靑)

24년 10월 5일종묘 서쪽에서 들어가는 길목에 『제3회 k 주얼리 종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제목은 《나는 종로에서 가장 빛나는 주얼리》다.종묘지킴이 선생님들의 해설이 있었다.아런 저런 관객의 모습도 있었다.종묘정전의 보수정비공사는 진행되었으며 종묘정전의 서문(西門)의 보수가 또 시작했다. 종묘의 모든 건물의 칼라는 회색의 지붕과 벽과 문의 석간주(石間硃)로 되어 있다. 보통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칼라는 매우 절제된 회색과 주(朱)이다, 궁권과 같은 생명력이 넘치는 단청(丹靑)을 볼 수 없다.건물의 칼라가 매우 절제된 회색과 주(朱)는 조선의 선비들은 ‘청렴과 청빈, 염치’라는 덕목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염치는 ‘자발적 청빈, 혹은 자기절제’를 지키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다. ‘염..

종묘 2024.10.08

1,000원 짜리

24년 9월 21(토)서술라길에서 북악산도 보이고 사람들이 소매 긴 옷을 입고 있다.종묘 숲에는 잣송이가 떨어졌다.은행도 떨어졌다.떨어진 토토리와 나뭇잎 등을 모았다.중지에는 모기들이 난리다.관람객이 좀 늘어났다.폭염으로 해설을 못했던 안내를 하였다.요즘의 관람객들은 많이 달라졌다.어떤 관람객이 종묘에 오면서 정장을 입고 왔다고 한다.오늘 만난 카나나인이면서 한국교민이 종묘 입장료가 왜 1,000원 인가 물었다.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 어디에도 입장료가 1,000원 인 곳이 없다고 한다.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종묘제례악도, 종묘제례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문화유산의 가치는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일이다. 그래서 종묘정전 보수정비공사가 현재 ..

종묘 2024.09.24

종묘 정전 보수공사 중 철구조물이 철거

24년 9월 7일(토)김안순 선생님이 가지고 온 이옥자 선생님이 그린 부채이다.부채질하면 좀 시원해질 것이다.종묘 정전 보수공사 중 철구조물이 철거된 후 모습이다.정전 밖에서도 그늘막이 보인다.관람객들도 조금 늘어났다.종묘 재궁 남문에서 청설모가 덩굴문양을 확인하고 있다.종묘 재궁(齋宮) 을 여러 시점으로 재구성해 보았다.어재실(御齋室)외 왕세자 재실(王世子 齋室)과어목욕청(御沐浴廳)이다.26기신입기 시연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종묘 2024.09.10

26기 시연 평가

24년 8월 24일 (토) 오늘부터 폭염에도 해설이 진행되었다.영녕전(永寧殿)에 관람객이 한산합니다.종묘 정전 신문(神門) 앞에도 한산하다.신문으로 들어가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는 진행되었고,철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비가 온 후 또 재궁(齋宮)의 담에는 비닐이 덮여 있다.종묘 숲에 매미가 남겨놓은 허물이다. 매미소리가 크게 들린다.종묘 숲과연못이 있어 외부 온도와 2~3。차이가 나서 종묘에 들어오면 시원했었는데 이번 여름의 폭염에는 외부 온도와 차이를 느껴지지 않았다. 26기 선생님들이 이론교육을 마치고 6명 모두 시연(試演) 평가(評價)를 시작했다.

종묘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