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7

여의도의 새로운 창조 건축물들

어제가 입춘(立春)이다. 다시 샛강 다리를 지나 여의도공원 까지 산책했다. 얼었던 땅은 녹고 있었다.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지만 샛강 잔디에서 독서를 하기도 하고 보름달을 기억해서인가 연날리기도 했다. 어떤 이는 인어공주 상을 보고 고개를 기웃거린다. 샛강과 한강을 만나는 곳은 인천 앞바다 대조기(음력 보름 또는 그믐 전후)에 밀물의 영향으로 도로가 침수되기도 한다 고 한다. 이곳에서 강 건너로 선유도 보이고 절두산 순교성지가 보인다. 당인리발전소가 있던 곳에 마포새빛문화숲이 보인다. 밤섬을 지나는 서강대교도 보인다. 여의도 달빛무대는 보름달인가? 여의도공원에서 본 빌딩들이다. 여의도공원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빌딩에 반영된 그림이또 다른 것을 창조하고 있다. 샛강다리와 여의도빌딩들은 새로운 창조방식을 적..

한강 2023.02.07

여의도 샛강다리(문화다리)

여의도 샛강다리(문화다리)은 여의도 샛강에 있다. 샛강역에서 저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왼쪽 빌딩은 그늘이 많고 오른쪽 빌딩은 햇빛이 풍부하게 받고 있다. 빛과 그늘이 음양(陰陽)의 표시하는 것 같다. 국회의사당은 음양(陰陽)이 조화(調和)로워야 하는 것 같다. 여의도 샛강에서 서울교 쪽으로 가다보면 샛강생태공원이 보이고 수달 조각상이 있고, 조각상을 지나면 여의못이 있다. 여의못으로 들어가는 지하수가 분출하고 있다. 한 쌍의 오리가 유영(遊泳)하고 있다 여의못 가에 땅도 얼었다. 올 겨울 제일 추운 날이다. 비들기가 희미한 햇살를 받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여의못에 낙엽들이 박제박제(剝製)되어 있다. 여의못이 얼어서 여의도 샛강다리가 희미하게 반영되어 있다. 샛강다리에서 본 여의도 빌딩들이다.

한강 2023.01.26

박석(駁石)위로 운무(雲霧)가

23년 1월 14일 오전에 박석(駁石)위로 운무(雲霧)가 보인다. 관람객들은 우산을 쓰고 재궁(齋宮)에 들어가기도 하고 정전 동문(東門)앞에서 허리굽은 소나무 밑을 통과했다. 종묘 숲 단풍나무는 비에 흠뻑 젖어 촉촉하다. 단풍나무 옆 가는 잔 가지에 구술을 꿰어 놓은 것 같다. 아직도 빛바랜 은행나무 가지가 다른 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꽃봉우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도 했다. 23년 계유년(癸酉年) 종묘2반 신임반장 김은순 선생님께서 시무식을 치렀다.

종묘 2023.01.17

추위를 참는다는 것

빡빡산(梧牌山) 은 가끔 몸이 찌뿌드드할 때 오르는 산이다. 빡빡산(梧牌山) 입구에 동절기 임시 경로당이다. 비닐이 정자를 둘러싸고 있다. 정자안에서 사람들이 추위를 피하고 따들썩 하고 있다. 빡빡산에 아직도 눈이 싸여 있다. 몹시 미끄럽다. 눈은 나무밑동을 덮어 나무가 짙은 초록색을 띠고 촉촉하다. 조그마한 나무은 분명 말라 있는 것 같아 보이다, 비록 말라 버린 것 같은 소목도 온기가 있는 모양이다. 주위에 눈이 녹고 있다. 그 옆에 있는 돌과 이끼도 눈을 녹이고 있다. 살아 있다. 맨드라미도 말라 있다. 맨드라미는 온기가 없다. 그냥 있을 뿐이다. 추운날에 추위를 견디는 것은 나무는 안다. 눈이 포근히 감싸고 또 곧 추위가 가고 봄날이 오는 것을 전기불이 하나 둘 켜지고 있다. 경노당에서 추위를 참..

계묘년(癸卯年)에도 다른 새로운 복이 흐르기를 기원한다.

22년12월 30일 나무와 나무들의 나무가지들이 서로 뒤엉켜 있다. 소나무는 푸름을 자랑하는 것 같다. 영녕전(永寧殿) 신문(神門)은 빛을 발하고 영녕전 옆 모습이 더욱 웅대하다. 종묘와 종묘숲은 서로 화합하여 공존하는 것 같다. 올해도 마무리를 하면서 꽃봉우리를 지키고 다가올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할 준비가 끝난 것 같다. 계묘년(癸卯年)에도 서로 어울려 공존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복이 흐르기를 기원하고 있다.

종묘 2023.01.03

아베마리아를 듣는다.

한강대교에서 여의도 샛강까지 걸었다. 한강대교 밑으로 차들도 바쁘게 흐르고 있다. 한강대교 아래에 한강철교도 보인다. 한강철교가 한강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한강철교가 시작하는 곳이면서 한강변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새남터 성당이 있다. 여의도 샛강에서 주로 버드나무가 자라 여의도 빌딩을 가리고 있다. 지금도 여의도 많은 빌딩 사이에서 새 건물이 솟아나고 있다. 여의도 샛강변에 성모상이 보인다. Ave Maria !!! 구노 (Charles Gounod) 의 아베마리아(Ave Maria)도 좋고 슈베르트(Schbert) 의 아베마리아(Ave Maria)도 좋다. 신영옥님이 부르는 아베마리아를 듣는다.

한강 2022.12.27

첫눈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22년 12월 3일 첫눈이 왔다.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첫눈 같은 세상을 만들고 있다. 눈사람도 만들었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정전 남쪽 담 수리 완료되었다. 지킴이 선생님께서 해설도 하였다. 금방 눈이 녹았다. 양지바른 종묘 담벼락 옆에 옹기종기 모이기도 했다. ※ 첫눈 오는날 만나자 / 정호승 어머니가 싸리빗자루로 쓸어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옆에 쭈그리고 앉아 목장갑 낀 손으로 구워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

종묘 2022.12.06

신이 창조한 나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위대하며

종묘숲 나무들이다. 신이 창조한 나무들, 신목(神木)이라고도 해도 좋을 것 같다. 화려한색 깔도 있지만 파스텔톤을 가진 나무도 있다. 때론 숲속에 숨어 있는 듯 어둠 속에 빛난다. 다양하다. 다향한 신목들이 어울려 있다. 나무들(Trees)#이란 시에 인간이 만든 예술 작품-시와 신(자연)을 대비시켜, 신이 창조한 나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위대하며 너그러운 존재인지를 노래한 12행의 서정시.가 있다. - [최영미의 어떤 시] [96] 나무들(Trees)에서 신목(神木)뿐남 아니라 종묘에는 많은 신들이 있다. 정전(正殿)에 왕과 왕의 신위가 49위(位), 영녕전(永寧殿) 신위는 34위(位)며 전체 83위(位)가 있다. 종묘로 들어오는 길 돈화문로에 낙엽이 딩굴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귀금속공예 조민성이 ..

종묘 2022.11.22

국림서울현충원과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

서울 한강변 동작동에 국립서울현충원이 있고, 이곳에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와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도 있다.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에는 석물(石物)과 신도비(神道碑)가 있다. 창빈안씨(昌嬪安氏)는 조선 중종(中宗)의 빈(嬪)이며 선조(宣祖)의 할머니이시다. 손자인 선조가 1577년(선조 10) 그녀를 창빈이란 칭호로 개봉하고 하원군의 후손으로 하여금 제사를 모시게 했다. 1549년 11월 7일(음력 10월 18일)에 죽어 이듬해 3월 양주 장흥에 묻혔으나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는 1577년(선조 10) 양주(楊州) 장흥리(長興里)에서 이곳 동작리로 이장하였다.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를 신라시대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葛弓寺) 부근에 모시게 되자 그 원찰로 삼고 화장사(華藏寺)로 고쳐 불렀으며, 창빈..

한강 202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