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동작동에 국립서울현충원이 있고, 이곳에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와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도 있다.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에는 석물(石物)과 신도비(神道碑)가 있다.
창빈안씨(昌嬪安氏)는 조선 중종(中宗)의 빈(嬪)이며 선조(宣祖)의 할머니이시다. 손자인 선조가 1577년(선조 10) 그녀를 창빈이란 칭호로 개봉하고 하원군의 후손으로 하여금 제사를 모시게 했다.
1549년 11월 7일(음력 10월 18일)에 죽어 이듬해 3월 양주 장흥에 묻혔으나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는 1577년(선조 10) 양주(楊州) 장흥리(長興里)에서 이곳 동작리로 이장하였다.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를 신라시대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葛弓寺) 부근에 모시게 되자 그 원찰로 삼고 화장사(華藏寺)로 고쳐 불렀으며, 창빈묘의 조포사찰(造泡寺刹)로 지정하였다는 것이다.
1683년(숙종 9) 12월 이조판서 신정이 신도비문을 짓고, 판돈녕부사 이정영이 해서로 쓴 뒤, 비석의 제목은 오위도총부 도총관 이항이 써서 묘소 근처에 세웠다.
1982년 11월 13일 묘소와 신도비는 서울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경교명승첩(京郊名勝貼) 동작진(洞雀津)에 둥근 봉우리 밑이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로 추정되며 그 아래에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 동작진(洞雀津)이 있으며 동작진(洞雀津)은 삼남지방으로 가는 길목이다.
동작진(洞雀津)을 동재기나루터로 부르기도 했다. 동재기 고개 이름을 딴 나루터다. 동재기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명수대 방향으로 넘어서는 고개를 말한다.
또한 이곳은 서울에서 과천으로 가는 도로의 길목으로 과천을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나루터다. 국립서울현충원이 있는 그 부근에 동작진 관사를 비롯해 여행객들을 위한 여관들이 즐비했다. 해운판관 공무를 보던 허균이 1601년 7월 8일 동작나루를 건넌 것도 그 때문이다. 그의 《조관기행(漕官紀行)》은 동작나루를 건너 남태령을 거치고, 과천을 지나 수원으로 향한다.
한국전쟁 직후 화장사(華藏寺) 땅 36만평(119만㎡)을 현충원 부지로 내어줌으로써 43만평 규모의 국립묘지(현 국립서울현충원)가 조성되는데 일조했다
1983년에는 혜성(慧惺)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국립묘지에 안치된 호국영령들이 지장보살의 원력으로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절 이름을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로 다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림서울현충원은
1953년 9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군묘지로 확정하고 1954년 3월 1일 정지공사를 착공한 이래 3년에 걸친 묘역 238,017m2을 조성하였다.
1954-1957 장군 제1묘역을 조성하였다.
1965년 3월 30일 국립묘지령으로 재정립되어 겨레의 성역으로써 국립묘지 위상을 갖추게 되되었다.
1965년 7월 27일 이승만 대통령 안장하였다.
1985년 11월 13일 대전국립묘지 준공되면서 2005년 7월 29일 국회에서 동작동 국립묘지의 명칭을 국립서울 현충원으로 변경하였다.
2006년 6월 1일 국림현충원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명칭변경하였다.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 신도비(神道碑)의 비명(碑銘)은 창빈안씨신도비명(昌嬪安氏神道碑銘)이다. 비(碑)의 한 면에 두자씩 8자이다.
신도비의 앞면은 창빈(昌嬪)이 새겨진 쪽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이 빈도비의 뒷면을 보면서 묘(墓)를 참배하게 된다.
또 위차(位次)로 보면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의 봉우리는 그림과 같다.
봉우리에서 있는 곳에서 묘지를 안장하는 위차(位次)는 부는 왼쪽, 모는 오른쪽에 모시고
조부모의 밑에 부모를, 부모 밑에 그 아들들을 안장하는 것이 우리의 관습이다.
이곳에 안장된 묘지들은 윗 어른 순서대로
1. 창빈안씨묘(昌嬪安氏墓)
2. 이승만대통령
3. 김대중대통령
4. 제1장군묘역 이나
현재 안장순서는
1. 제1장군묘역
2. 김대중대통령
3. 창빈안씨묘
4. 이승만대통령로 되어 있다.
창빈안씨와 이승만대통령만 위차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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