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에서 시작하여 신문을 통하고 정전까지 이어지는 길은 신로(神路)라 한다.
신문(神門)에서 정전까지 이어지는 신로(神路)다.
이 신로는 초기의 종묘을 조영(造營)할 때 건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로는 성종5년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서례(序例)를 편찬하고 종묘전도(宗廟全圖)를 도설(圖說)한 종묘전도(宗廟全圖)에 나타난다.
정전에는 신로(神路)와 함께 재궁(齋宮)에는 어로(御路)도 있다. 신로와 어로는 의식(儀式)을 행가기 위한 것이며 박석(駁石)*이라고 했다. 이 박석은 날씨와 관계없이 의식을 행하기 위해 조영된 것이다.
신로는 신주(神主)가 종묘에 부묘(祔廟)될 때 사용했으며, 어로(御路)는 전하(殿下)가 종묘에 배향(配香)할 때 사용한 것이다.
즉 박석에는 신주가 가는 길과 전하(殿下)가 배향(配香)하기 위한 길로 구분되어 있다.
지금의 종묘 박석에는 신로와 배향하는 길은, 즉 어로(御路), 세자로(世子路), 배향로(配香路), 향로(香路)가 있다. 이 박석(駁石)는 상황에 따라 삼로(三路), 이로(二路), 일로(一路)로 가지치고 있다. 즉 대문에서 시작할 때는 삼로(三路)로 되었다가 정전에 이르면 일로(一路)가 된다.
* 종묘일지 154 종묘길 박석(駁石)
출처 : 종묘를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김시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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