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탐하다 아카데미 하우스위쪽 구천폭포가 있다. 구천폭포에서 사람의 얼굴인가. 눈, 코, 입이 다 있다. 사람이 얼마나 목말라 허겁지겁 대며 물을 들이 키고 있다. 아니면 물을 많이 마셨을 텐데 물을 탐하는 것인가.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화계사 까지 둘레길을 걸었다. 꽃을 탐해 보려는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8.04.02
[스크랩] 월대(月臺)에서 가장 큰 의식(儀式)은 2018년 3월 30일 종묘에도 꽃이 피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마음에 품기도 했다. 곱게 한복을 입기도 했다. 봄 바람에 치마가 날린다. 벌써 더운가 보다 옷이 가볍다. 정전의 월대(月臺)는 큰 마당이다. 넓기도 넓다. 많은 일들을 월대가 품는다. 월대(月臺)의 월(月)은 하늘에 떠 있다. 월대.. 카테고리 없음 2018.04.02
[스크랩] 종묘에도 새 생명이 종묘에도 따뜻한 기운이 돈다. 종묘관리소에서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2018년 겨울여행 주간 안내>가 있었다. 종묘 숲을 정리할 모양입니다. 나무에 청띠, 적띠가 둘러 있다. 종묘에도 꽃봉오리, 나뭇잎이 새 생명을 피운다. 계절(季節) 중 마지막 동지(冬至) 때부터 땅속에서 새로운 .. 카테고리 없음 2018.03.22
종묘 건축물의 화반(花盤) 날씨가 좀 쌀쌀하지만 정전 잡상(雜像)이 멋있어 보인다. “올 한 병신년도 걱정들 말라”고 전해라 하는 것 같다. 이 잡상을 받치고 있는 내림마루가 있다. 내림마루와 연결하여 귀마루가 있다. 귀마루를 길게 하면 추녀가 높아집니다. 추녀가 높을수록 건물은 장엄하게 느껴진다. 건축물.. 종묘 2016.01.12
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 목련(木蓮)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 끝에 봉우리만 남았다. 잎이 다 떨어지고 나뭇잎 하나가 가지에 걸려 있다. 마지막 잎새는 봉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힘이 다하는 날까지 봉우리와 함께 하고 싶다. 차디찬 겨울에도 비바람 눈바람을 견디고 봄날에 봉우리가 꽃을 피는 날까.. 나의 이야기 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