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우리 역사와 함께 한 한강을 후손들에게

김시동 2018. 5. 10. 17:03


한강 동호 즉, 뚝섬에서 동호대교까지 한강을 동호라고 한다.

벌써 여름인가.

나 홀로 나뭇잎 보다 작은 보트를 탄다.


수상스키를 탄다.


유람선을 탄다.

 

한강변엔 가족과 함께 그늘을 찾기도 한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가볍게 지나간다.


강변을 따라 자동차가 달린다.


비들기의 삶터도 된다.

혼자서 생각해 본다.

옛날에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한강종합개발 때부터 강을 건너는 다리들이 놓였다.


청담도로공원에 한강종합개발기념비A) 가 있다.


우리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영원한 한강임도 몰랐었다.

미래의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려고

한강종합개발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었다.

 

여기 한강엔 동호대교 아래에

의인(義人) 최원욱(崔源旭) 추모비(追募碑)B)가 있다.


의로운 사람 있다는 것을 몰랐었다.

청년이 숭고한 희생정신이 실천했었다는 것도 몰랐었다.

 

한강은 묵묵히 흐른다.

우리의 역사를 안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함께 품고 있다.

 

한강을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려고 함이다.

 

A. 한강종합개발 기념탑-청담도로공원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영원한 이 한강을 세계적인 강으로 밝히고 개발하여 미래의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주고자 합니다. 1986년 9월 10일 대통령 전두 환

 

B. 의인(義人) 최원욱(崔源旭) 추모비(追募碑)

인근 동호대교 남단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고,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희생함.

숭고한 희생정신을 실천한 아름다운 청년의 용기를 영원히 기리고자 함.

 

하늘공원

홀연히 다시 배타고 서울 가는

꿈 꾸었네

갈길 어려워라 갈길 어려워라

갈길 많은데 지금 여기 어디메뇨

긴 바람타고 파도 헤칠 때

반듯이 있으리니

곧장 구름 돛 높이 달고 큰 바다

건너 무지개 길 건너서

하늘공원 찾아가리.

2007. 12.

엄마 아빠 경윤이가

원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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