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을 따라 양평역에서 원덕역까지 갔습니다.
꽃샘추위에 봄바람이 버들을 흔들었습니다.
강변 마을은 덩달아 아름답습니다.
강변에선 강물 파도에 시달리면서도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겨울엔 덩굴을 이불로 덮었습니다.
아직 이불을 벗을 때가 아닌가봅니다.
이불 속에서 새싹을 피웠습니다.
강물은 천(川)과 만나 섬을 만들었습니다.
섬에도 새 생명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온통 봄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봄기운이 마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삼밭은 산과 어울러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을 앞 강변에서 봄나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도 계절의 변화가 익숙한 어부는 고기잡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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