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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역(醴泉驛) 방풍림(防風林)처럼

23년 11월 18일 기차를 타고 산에 갈려고 하였으나 내려가는 차표는 매진되어 내려갈 때는 버스를, 올라오는 기차만 예매하였다. 예천에 도착하여 산으로 가서 아버님과 어머님을 뵙고 큰누님댁으로 갈 예정이었다. 혼자 좀 생각할 시간이 많을 것만 같았다. 아침 일찍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여 출발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외삼촌!” 뒤돌아보니 주실이 아닌가. 너무 반가웠다. 이제 혼자가 아니지 않는가. 생각을 바꿔 누님댁을 먼저 들렸다. 여경이도 온단다. 점심을 먹고 텃밭에 갔다. 배추가 와 크다. 배추와 무를 뽑았다. 집으로 와 누님과 함께 산소로 갔다. 근데 모두가 짝들을 두고 온 것이 아닌가. 아버지는 큰누님을 보시고 기뻐하시고 어머님은 손녀 손자를 보시고 아쉬운 듯 반가워하실 것만 같았다. 그래도 함께..

나의 이야기 2023.11.21

예술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든 천재, 추사(秋史) 선생

추사선생 고택에서 오른쪽으로 열녀문, 백송공원, 김흥경 묘역에 백송(白松)이 있다. 열녀문은 그림에서 현판에 烈女綏祿大夫月城尉兼五衛都摠府都廳管 贈諡貞孝公金漢藎配和順翁主之門 上之七年癸卯二月十二日 特命旌門이다. 화순옹주(和順翁主)는 영조(英祖)의 서녀로 어머니는 정빈이씨(靖嬪李氏)이다. 1725년(영조 1)에 화순옹주로 봉해졌고, 1732년 영의정 김흥경(金興慶)의 아들인 월성위 김한신(金漢藎)과 결혼하였다. 충남 예산의 용궁리에 왕자지(王子池)에 관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화순옹주는 자수를 아주 잘 놓았는데, 하루는 아버지의 곤룡포를 만들었다. 옹주는 곤룡포를 완성한 뒤에 어떤지 품을 보려고 남편 김한신에게 입어보게 하였다. 그런데 김한신이 임금만이 입는 곤룡포를 입은 모습을 본 사도세자가 격분하여 옆에..

원찰(願刹)이 없는 왕릉(王陵) / 2023년 10월14일 종묘 2반 홍유능(洪裕陵)과 사릉(思陵) 답사

먼저 홍유능 해설에 박승규 선생님께서 하셨다. 홍유능(洪裕陵)에는 황제능(皇帝陵), 원(園), 묘(墓)가 있다. 황제능(皇帝陵)에는 홍릉(洪陵)과 유릉(裕陵)이 있으며 정자각(丁字閣)대신에 침전(寢殿)이 있다. 홍릉(洪陵)에는 고종황제(高宗皇帝)와 청량리 홍릉(洪陵)에 천장(遷葬)한 명성황후(明成皇后) 민씨(閔氏)의 능이고, 홍릉(洪陵)은 황제(高宗皇帝)의 능(陵)이라 알려져 있으나,‘홍릉’이라는 능호(陵號)의 유래는 1897년 명성황후(明成皇后)의 능을 조성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홍릉은 고종산릉주감의궤(高宗山陵主監儀軌)의 경우 일제에 의해 주도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축소하거나 생략된 부분이 많다. 조각은 아이바 히코지(相羽彦次郞) 등 일본인 조각가다, 유릉(裕陵)는 순종황제(純宗皇帝)와 능동 어린이공..

조선왕릉 2023.10.23

도토리 가져가지 마세요

10월 7일 종묘로 가는 길에 K-주얼리 종로페스티발이 한창이다. 종묘공원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 종묘 숲에는 도토리가 땅에 떨어져 풍성하다. 종묘관리소에서“도토리 가져가지 마세요”알리고 있다. 25기 종묘2반 신입교육이 있었다. 유승후 선생님의 전통건축의 기본과 종묘 건축에 대한 현장수업이 있었고, 25기 신입기 외에 궁궐지킴이 선생님들도 함께 하였다. 2023년 고궁청소년문화학교가 10월 7일~9일까지 진행하였다, 종묘에서는 10월 8일(일) 고궁청소년문화학교가 진행되었다. 10월 14일 종묘2반에서 홍유능(洪裕陵)과 의릉(懿陵) 답사가 있다.

종묘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