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월 24일(토)
눈이 녹아 지붕에서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위험하다고 안전지역을 표시했다.
<22년 8월 27일 (토) 종묘 대문>내용을 수정 보완한다.
종묘에는 석고(石鼓)와 목고(木鼓)가 있으며 북 안에 태극은 삼태극(三太極)과 이태극(二太極)이 있었다.
북(鼓)는 동양사상의 한 맥을 이루고 있는 동양의 신화로 그 상징성을 유추해 본다.
황제(皇帝)가 치우(蚩尤)를 정벌할 때 현녀(賢女)가 황제(黃帝)를 위해 기우고(夔牛鼓) 80 면(面)을 만들어 주었는데 한번 치면 500 리를 진동하고 연달아 치면 3,800리를 진동하였다.
기우고(夔牛鼓)를 쳐서 치우(蚩尤)를 물리쳤다고 한다.
기우고(夔牛鼓)는 외다리에 천둥소리를 내는 기(蘷)라는 괴물을 잡아 그 가죽으로 북을 만들고 뇌택(雷澤)이라는 호수가에 살던 뇌수(雷獸)의 뼈를 뽑아 북채를 만들었다. 그리고 북을 두들겼더니 그 소리가 어찌나 우렁찼던지 오백리 밖에서도 들렸다고 한다.
산해경(山海經)에 따르면 동해(東海)의 한 가운데 유파산(流波山)이 있다.
유파산(流波山)에는 기(夔)가 있고 소 같은 짐승이 있는데 푸른 몸빛에 뿔이 없고 외발이다.
바다에는 뇌신(雷神)이 있다. 뇌신(雷神) , 또는 뇌수(雷獸)은 용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하고 사람의 빰이나 자신의 배를 두드리면 천둥을 친다.- 산해경(山海經)/정재서 참조
산의 기(夔)와 바다 뇌수(雷獸)까지 온 산해(山海)에 그 소리가 꽉 찼으니 그 소리는 우리의 상상을 훨씬 넘는 어마어마한 소리다.
황제(皇帝)가 북으로 전쟁에 이기고 국가의 안정을 이루었다는 것은 황제의 힘이 신격화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북(鼓)에 태극(太極) 문양이 있다.
태극문양은 고대인류문화에서 태양을 상징한다. Swastika 문양은 여러나라에서 전승되어 왔는데 그 중 Four winds(바람개비 문양)과 tree winds가 있다.
평양 고구려 유적 진파리 7호분 해모양 뚫음무늬 금동장식 중 삼족오(三足烏)로 추정되는 장식이 있다.
위 그림의 삼족오의 머리부분이 서쪽으로 되있어 삼태극 문양과 삼족오의 흐름의 방향이 다르다.
고분벽화의 삼족오의 머리는 동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종묘 정전의 삼태극 문양을 보면 목고(木鼓)의 양면을 있다. 동쪽 방향과 서쪽 방향의 흐름이 각각 따로 따로 볼 때는 우리눈에는 다르게 보이지만, 북 몸체의 양면의 삼태극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동면이나 서면에 따라서 각 각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삼족오의 머리의 흐름의 방향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대로부터 내여온 삼태극 문양과 삼족오(三足烏) 을 비교해 보면 그 유사성을 유추할 수 있다.
삼태극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삼태극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북(鼓)로서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황제가 신격화되고 태극문양으로서 태양을 상징하며 태양은 바로 황제를 말한다.
종묘의 석고(石鼓)나 목고(木鼓)가 울리는 소리는 인간세계가 아닌 하늘세계에서 황제 또는 왕의 소리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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