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40

성내천(城內川)를 따라서

성내천(城內川)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南漢山城)이 있는 청량산에서 발원하여 풍납토성(風納土城)과 몽촌토성(夢村土城)을 사이에 두고 흘러서 잠실철교 부근에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준용하천이다. 성내천입구에서 좌측에 병원이 있고 오른쪽에 아파트가 보인다, 병원으로 가는 다리이다 아파트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팔각정이 나온다. 팔각정(夢村亭) 둘레에 많은 동물상이 있고 저 멀리 몽촌토성이 보인다. 몽촌정을 나와 성내교를 건너면 성내교 밑에 아름다운 쉼터가 있다. 쉼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몽촌토성을 따라 가면 북1문에서 다리를 건너면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이 나온다. 여기서도 몽촌토성을 바라볼 수 있다. 청용2교를 지나 조그만 징검다리 밑에 잉어가 바글 바글하다. 갑자기 소란을 피운다. 혼란스럽다. 저 멀리 올림픽프라..

한강 2022.08.10

풍납토성

풍납토성은 북쪽에 한강이 흐르고 남쪽에 남한산성이 있다. 북쪽 아차산이 한강을 건너서 풍납토성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통상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와 다른 특이한 지형이다. 이는 한강을 중심으로 해양무역을 활발하게 하는 조건이 된 것이 아닌가 한다. 해상무역의 주요국가는 중국과 일본이었으며, 멀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과 교류한 것을 알려진다. 풍남토성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청동제다리미 즉 초두(靑銅鐎斗) 및 금제 둥근 귀걸이, 금제 허리띠 등이 발견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므며, 1963년 사적 제11호로 지정되어 오늘까지 보존되고 있다. 1997년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왕국 터로 볼 수 있는 증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후 이 토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가 기원전 18년에 한강 유역에 정착하여 처음 도..

한강 2022.07.28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풍납토성 까지

조선을 덮친 네 차례나 덮친 을축년 대홍수(乙丑年 大洪水, 1925)가 있었다. 고덕산(高德山) 동서쪽 아차산성이 보이는 한강변 암사동 일대도 대홍수를 피할 수 없었다. 대홍수로 인해 선사유적지가 발견되면서 12차에 걸친 조사 및 박굴작업을 거쳤다. 약 50여기의 신석기 시대 집터와 3개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신석기 문화층의 연대를 측정하여 약 6,000년 전 유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반도의 중-서부 지장을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 등이 출토되어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1975년 발굴조사 당시에 실제 신석기 시대 집터를 발견되었다. 실제 신석기 시대 집터 위에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을 건축하였다. 박물관에서 빗살무늬 토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암사동 출토된 토기..

한강 2022.07.12

서울둘레길 3코스 중 고덕역에서 한강변을 따라 암사둔치생태공원까지

이 구간의 중심은 구암정(龜岩亭) 과 고덕산(高德山)이다. 선사시대, 청동기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고덕산에서 조금 남쪽에 선사시대 유적인 서울암사유적이 있다. 고덕천에서 강변을 따라 구암정까지는 고덕대교 건설관계로 별로 볼 것이 없어 서울둘레길 3코스 중 고덕역에서 암사역까지 구간을 택했다. 고덕역에서 셈터근린공원을 지나 고덕산에 이른다. 고덕산에는 청동기시대(기원전 10세기경) 조성된 무덤 1,2호가 있으며 청동기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의 생활터전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2004년 세종대박물관의 조사과정에서 고인돌 1,2호기가 발견되었다. 그 크기가 작아서 아마 풍장(風葬)한 것으로 보인다. 죽은 사람의 장례를 두 번 행하되 가장(假葬)으로 생각되는 제1차 장에서 시체를 완전히 썩여 가지고 ..

한강 2022.06.29

망원천에서 한강변으로 다시 고덕천을 가다

22년 6월 19일(일) 망원천에서 아름다운다리가 많다. 다리밑에는 공연장이 있기도 했다. 망원천이 한강으로 진입하는 곳엔 왠 의자가 나무에 매달아 있다. 망원천에서 한강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은 가래여울 전통마을이 있었다. 화훼단지가 있으며 강변으로 카페가 많았다. 강변에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기도 했다. 강변 숲에는 발목이 부러진 나무가 누워 있다. 용케도 잘도 자란다. 강동대교가 보인다. 강동대교에서 조금 지나 고덕천 입구가 있다. 고덕천 입구에서 고덕대교가 있다. 구리시와 고덕으로 연결되는 신축중인 다리다. 고덕천은 이성산성(二聖山城)이 있는 이성산(二聖山)에서 발원하여 남양주시를 관통하였다. 고덕천에 오리 가족이 보인다. 어미는 역시 어미다. 어미가 새끼들을 지켜주고..

한강 2022.06.21

위래강변길을 따라서 망원천까지

미사촌 유래비(渼沙村 由來碑)에 미사촌은 사적 제269호 선사유적이 있어 오래전부터 살기 좋은 곳으로 예고되었고, 미사촌에 비조(鼻祖)이신 최치원(崔致遠) 선생의 18세손 최근(1862~1623)께서 정착되면서 경주최씨 집성촌이 되었다. 조선을 덮친 네 차례나 덮친 을축년 대홍수(乙丑年 大洪水, 1925)가 있었다. 미사촌 일대가 침수되어 지류인 샛강이 생기면서 한강에서 큰 섬이 되었다. 1973년 팔당땜과 한강 종합개발로 당정섬과 둔지섬은 육지와 연결되고 1973년 강변도로 개설되고 86 아시아게임과 88올림픽을 위한 조정경기장이 건설되면서 다시 미사촌도 육지와 연결되었다. 2006년 이옥진 시인이 7년동안 투쟁하여 미사동 마을도로를 만들었다. 미사동입구를 조금들어가서 큰 오동나무가 있고 청학정(靑鶴亭..

한강 2022.05.31

삶과 죽음이 항상 공존하듯이

22년 5월 14일 산곡청 입구에서 북한강변을 따라 미사대교를 지나 선동축구장까지를 위례강변길로 명명(命名)했다. 산곡천이 한강과 만나는 곳에서 강변을 따라 당정섬 일대가 철새도래지다. 겨울철에 큰고니들이 무리되어 고니소리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꼭 한번 볼만하다. 철새 탐조 체험활동 진행 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곳에서 덕풍천입구 까지 억새밭이다. 억세밭을 따라 가면 메타세과이어길과 일반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있다. 자전거길을 끼고 강변 쪽을 숲이 우거져 있다. 숲의 나무들은 살아가기 위해 경쟁을 한다. 큰 나무밑의 작은 나무는 고사하하지만 큰 나무에게 더 큰 경쟁상대가 넝쿨식물이다. 넝쿨식물은 줄기를 뻗어 큰 나무를 덮쳐버린다. 17년 3월 촬영된 숲이다. 큰 나무는 고사목(枯死木)이 되었다. 지금은 관리..

한강 2022.05.18

팔당땜에서 팔당대교 까지

22년 4월 16일 팔당대교에서 팔당땜에 이르는 위례 사랑길이라 한다. 이 길에 유일하게 있는 마을이 팔땅땜 옆에 배알미동(拜謁尾洞)이 있다. 배알미(拜謁尾)는 한양을 오갈 때 임금님을 향해 예를 갖추던 곳이란 설과 검단산과 동명표에 왕이 천신을 배알하던 꼬리 부분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마을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주택들이 가득하며 또한 잘 지어진 마을회관이 있다. 곧 부처님 오신 날인가 연등이 깔끔하다. 마을에서 강변을 따라 가다보면 두껍바위가 있다. 옛날에 기우제를 지낸 곳이라 한다. 강물을 따라 가는 길은 호젓하고 사람의 손이 덜 탄 곳이라 큰 나무가 빽빽하고 솔숲도 지나게 된다. 질래꽃도 피었다. 기도하는 곳도 있다. 한참 내려가다 도미나루가 있다. 도미나루는 백제 21대 개로왕 때 개로왕..

한강 2022.04.19

국수역에서 아신역까지

22년 3월 5일 국수역에서 남한강을 따라 아신역까지 걸었다. 창공(蒼空)이 높고 맑았다. 어느 집 앞에 우체통이 색다르다. 소나무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크고 있다. 상심리 교회 마당의 십자가 가 눈높이에서 볼 수 있었다. 교회를 지난 언덕 아래에 상심정지(賞心亭址)가 있다. 서성(徐渻)은 1623년 (인조 1)에 여생을 보내기 위해 양근강상(楊根江上)에 지었으며 이곳에서 이인기(李麟奇), 이호민(李好閔), 이귀(李貴) 등과 남지기로회(南池耆老會)를 조직하여 역학(易學)을 토론하였다고 전한다. - 상심장지(賞心亭址) 안내판에서 2009년 제44호 향토유적(鄕土遺蹟)으로 지정(指定)되어 2010년 10월 30일 복원(復元)공사를 하였다. 밭둑에 갈대가 따뜻한 햇 빛을 발하고 있다. 강변엔 사람들이 봄바람..

한강 202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