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얘기 25

모두들 죽는데 나라고 못 죽겠나

이인숙의 옛 그림 예찬>에 안상철 「잔설(殘雪)」를 보니 책 내표지에 있었던 그림이었다. 그 책 이름은 잊었지만 잔설을 직접 한번 보고 싶었다.마침 막내가 시원한 곳으로 가자고 하여 가족들이 선택한 곳이 내 위주로는《안상철미술관》을 가보고 일반적으로 좋아할 만한 곳으로 미술관에서 가까운 마장호수를 가기로 했다.《안상철미술관》에 도착하니 미술관 개관시간에 11시였다. 시간이 남아 미술관 옆 계단을 내려 갔다.바로 기산저수지였다. 저수지 옆 소나무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쉬원하다.기산저수지에서 본《안상철미술관》이다.《안상철미술관》은 이곳에 유족들과 제자들은 안상철 화백 을 기리기 위하여 2006년 부지를 마련 하고 그의 아들인 건축가 안우성 의 설계와 (주) 코렘시스 건설의 시공으로 2008년 8월..

영주역사(榮州驛舍) 신축공사(新築工事)

영주역사 신축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역사(驛舍)는 수직성보다 가로로 긴 수평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 가운데는 빈 공간이다. 역사(驛舍)는 빈 공간과 채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움공간은 여행을 하기 위한 철도행정이 채우고, 일반인들에게는 빈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이 건물 앞에 넓은 광장이 있고 넓은 광장과 긴 역사건물은 마치 종묘 정전의 하월대(下月臺) 같다. 또 종묘 정전의 상월대같은 부분은 빈공간이라 할 수 있다또 국립박물관(國立博物館)이 박물관 행정을 위한 공간과 일반인을 위한 빈공간이 있듯이 역사는 박물관과도 유사성이 있다.빈 공간에는 매우 큰 기둥이 공간을 받치고 있다. 기둥은 크기 때문인지 배흘림기둥을 확연히 보인다. 영주의 대표적인 부석사 배흘림기둥처럼 보인다. 영주의 문화의 우수..

예술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든 천재, 추사(秋史) 선생

추사선생 고택에서 오른쪽으로 열녀문, 백송공원, 김흥경 묘역에 백송(白松)이 있다. 열녀문은 그림에서 현판에 烈女綏祿大夫月城尉兼五衛都摠府都廳管 贈諡貞孝公金漢藎配和順翁主之門 上之七年癸卯二月十二日 特命旌門이다. 화순옹주(和順翁主)는 영조(英祖)의 서녀로 어머니는 정빈이씨(靖嬪李氏)이다. 1725년(영조 1)에 화순옹주로 봉해졌고, 1732년 영의정 김흥경(金興慶)의 아들인 월성위 김한신(金漢藎)과 결혼하였다. 충남 예산의 용궁리에 왕자지(王子池)에 관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화순옹주는 자수를 아주 잘 놓았는데, 하루는 아버지의 곤룡포를 만들었다. 옹주는 곤룡포를 완성한 뒤에 어떤지 품을 보려고 남편 김한신에게 입어보게 하였다. 그런데 김한신이 임금만이 입는 곤룡포를 입은 모습을 본 사도세자가 격분하여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