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

김형구 선생님 '어부의 가족' 를 보고 / 그림을 수정합니다.

전시 중 김형구 '어부의 가족’ 김형구 '어부의 가족'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에서 최근 6년간 기증받은 작품 중 1960∼1970년대 한국 구상회화를 모아 소개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출품작 150여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증받은 작품들로, 이 중 '이건희 컬렉션'이 104점이다. 1960년대 이후 한국 미술계에서는 추상화가 대세를 이루며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구상화는 구시대의 미술로 여겨지거나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전시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개성적인 시각으로 인물이나 풍경, 사물, 사건 등을 충실히 묘사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던 33명 작가와 작품을 조명한다. 한국 구상미술의 중심에는 1958년 설립된 작가 단체 '목우회'가 있다. '우..

나의 이야기 2024.05.23

꽃 한 송이 보내드리리라

24년 4월 8일(월) 둔내역 앞에 황금찬 시비 공원에서 후백 황금찬 시인 주모 7주기 기념 시낭송회가 있었다. 한국시낭송가협회가 주관. 주최하고 둔내면에서 협찬하였다. 제원 동성고 제자 일동이 화환이 있었다. 꽃 한 송이 보내드리리라 단막극이 연출되었으며 시 낭송을 이어 갔으며 황금찬 시인의 시로 된 노래를 합창하였다. 황금찬 시인 아들 황도정 시인의 인사말과 황도정 시인 친구. 정재훈과 이성호도 함게 했다. 횡성군수, 둔내면장 등 여러 단체에서도 참석했다. 선생님은 어른이나 아이들에게도 존칭을 하셨다. 마지막인줄 알았으랴 손을 꼭 잡고 “늘 건강해야 해요” 아직도 따뜻한 손 느낌을 전해진다. 오늘 선생님에게 꽃 한 송이를 드리려고 했는데 오히려 꽃 한 송이를 받은 것 같다. 꽃 한 송이 드리리라 황금..

나의 이야기 2024.04.11

예천역(醴泉驛) 방풍림(防風林)처럼

23년 11월 18일 기차를 타고 산에 갈려고 하였으나 내려가는 차표는 매진되어 내려갈 때는 버스를, 올라오는 기차만 예매하였다. 예천에 도착하여 산으로 가서 아버님과 어머님을 뵙고 큰누님댁으로 갈 예정이었다. 혼자 좀 생각할 시간이 많을 것만 같았다. 아침 일찍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여 출발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외삼촌!” 뒤돌아보니 주실이 아닌가. 너무 반가웠다. 이제 혼자가 아니지 않는가. 생각을 바꿔 누님댁을 먼저 들렸다. 여경이도 온단다. 점심을 먹고 텃밭에 갔다. 배추가 와 크다. 배추와 무를 뽑았다. 집으로 와 누님과 함께 산소로 갔다. 근데 모두가 짝들을 두고 온 것이 아닌가. 아버지는 큰누님을 보시고 기뻐하시고 어머님은 손녀 손자를 보시고 아쉬운 듯 반가워하실 것만 같았다. 그래도 함께..

나의 이야기 2023.11.21

눈 오는 날 조그만 위로나 되었으면 합니다.

눈 오는 날 첼로 연주가 있었고, 석호(石虎)가 있었습니다. 석호(石虎)는 분묘(墳墓)에 있기도 하지만 호랑이는 십이지(十二支)의 하나로 신성한 영물(靈物)로 여겨왔다. 석호는 궁궐(宮闕)이나 성문(城門), 건물의 대문(大門)등에 세워 잡귀(雜鬼)를 막아내는 수호신(守護神)이기도 하다. 첼로로 눈 오는 소리를 연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