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지막 잎새

김시동 2015. 12. 7. 16:49

마지막 잎새

 

목련(木蓮)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 끝에 봉우리만 남았다.



잎이 다 떨어지고 나뭇잎 하나가 가지에 걸려 있다.



마지막 잎새는 봉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힘이 다하는 날까지 봉우리와 함께 하고 싶다.

차디찬 겨울에도 비바람 눈바람을 견디고

봄날에 봉우리가 꽃을 피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