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목련(木蓮)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 끝에 봉우리만 남았다.
잎이 다 떨어지고 나뭇잎 하나가 가지에 걸려 있다.
마지막 잎새는 봉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힘이 다하는 날까지 봉우리와 함께 하고 싶다.
차디찬 겨울에도 비바람 눈바람을 견디고
봄날에 봉우리가 꽃을 피는 날까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천역(醴泉驛) 방풍림(防風林)처럼 (2) | 2023.11.21 |
---|---|
눈 오는 날 조그만 위로나 되었으면 합니다. (0) | 2020.02.17 |
혹시 여기 직원이세요? (0) | 2019.08.13 |
황금찬 시인 시비(詩碑) (0) | 2018.11.26 |
동작동 현충원엔 역사가 있다. (0) | 2018.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