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월 25일 종묘에 진달래와 개나리가 피웠다. 중지(中池)에서 관람객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동아시아의 건축제도는 평지 입지를 전제로 만들어졌으나 종묘는 경사지에 건축되었다. 종묘로 들어가기 위해 외대문(外大門)에 계단을 두어 여러 다른 건축물이 그 용도에 따라 높낮이를 달리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상승(上昇)하게 하였다. 외대문(外大門) 계단에서 어로(御路)를 따라가면 재궁의 계단, 정전 동문의 계단을 거쳐 하월대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하월대에서 조계(阼階)을 통하여 상승하여 신위(神位)에 이르게 한다. 반면 신로(新路)인 경우 외대문(外大門) 계단에서 정전 신문(神門)의 계단을 통과하여 하월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하월대에 오르면 태계(太階)을 통하여 신위(神位)가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