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뮤지엄에서 진행된 전시 중 한강 실외공원에서 전시된 정현 작가의 서 있는 사람들>이다.정현 작가는 침목, 패자재, 고철 등 쓸모없는 재료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조각작품을 재작하는 현대 조각가이다. 또한 버려진 철근과 철도 침목을 활용한 작품은 자연의 순환을 상기시키고, 버려진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오랫동안 숲 속의 나무들은 탄생하고 나무와 나무가 서로 경쟁하면서 합의점을 찾아 살아 온 나무들이 있었다. 그 중에 잘 자란 나무들을 골라 벌목하였다. 벌목된 나무들은 잘 말린 후 단단해지자 방부처리하고 침목(枕木)를 만들었다.침목들은 기차가 지나가는 선로에서 그 무게를 이겨냈었다.세월이 지나 지금은 선로위에 나무침목보다 금속이나 콘크리트, 플라스틱, 심지어 유리섬유같은 신소재도 쓰인다. 제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