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중지(中池)에 정적(靜寂)를 깨뜨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비교적 한적하다. 망묘루(望廟樓) 굴뚝이 재궁의 동쪽 문이 한적하다. 관람객은 추위를 참고 재궁(齋宮)에 왔다. 눈 싸인 영녕전(永寧殿) 서문(西門)도 쉼 없이 정적을 깨뜨리고 있다. 종묘는 온통 죽어 있는 공간이 아닌 살아 있는 공간이다. 종묘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