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로(御路) 2

종묘대제(宗廟大祭)가 봉행(奉行) 시 어가행례(御駕行禮)

23년 5월 7일 종묘대제(宗廟大祭)가 봉행(奉行)했다. 이 중 어가행례(御駕行禮)이 있었다. 외대문에서 신로(神路)가 시작되는 곳과 재궁(齋宮)앞의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어가(御駕)가 박석(駁石)의 정로(正路)인 신로(神路)로 가고 있다. 박석(駁石)의 위차(位次)에서 정로(正路)는 신주(神主)가 가는 길, 우측 협로(夾路)는 왕(王)이 , 좌측 협로(夾路)는 세자(世子)가 가는 길이다. 2013년 묘현례(廟見禮) 봉행할 때도 왕비(王妃)가 신로(神路)로 행차하고 세자빈(世子嬪)도 신로(神路)로 행차 하였고 심지어 외대문(外大門) 정문(正門)을 통과했다. 신로(神路)는 현재 일반인이 걸어가지 못하도록 통제를 하고 있는데 왕비와 세자빈이라고 신로를 갈 수 있는냐는 논란이 일어나 13년 이후로는 묘현례(..

종묘 2023.05.10

종묘에 길이 있다.

종묘에 망태버섯이 피기 시작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詩) 가 있다. 숲 속에 두갈래 길에서 한 길을 선택한다. 선택의 길이 있다. 어떤 이는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모험을 한다. 종묘 길은 모험할 길도 아니고 선택의 길도 아니다. 이미 만들어진 길이다. 더 이상의 변화도 할 수 없는 길이다. 종묘 길은 3도(三道)가 되었다가 2도(二道)가 되었다가 일도(一道)가 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한 덩어리의 길이다. 영조(英祖) 때에는 이 길을 박석(駁石) a) 이라 하였고, 신로(神路)와 향로(香路)로 위차(位次)를 두었으며 향로(香路)에 어로(御路)와 세자로(世子路)가 있으며 왕과 세자 그리고 정승이 함께 갈 대에는 정승(政丞)이 가는 길을 어로와 세자로를 구분하기 위해 향..

종묘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