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9일 중지(中池)의 향나무 반영(反影)이다. 건물의 그림자도 밝다. 관람객이 다녀간 흔적이다. 안내를 하고 있는데 한 분이 반송(盤松)이 조금 이상하다고 했다. 자세히 보니 또 가지가 싹둑 잘렸다. 23년 2월에 벚나무가 싹둑 잘리듯 정원수(庭園樹)로 식수(植樹)했던 반송(盤松)들이 가지가 또 싹둑 잘렸다. 적색원(赤色圓)이 잘린 부분이다. 잘리기 전과 잘린 후 비교해 보았다. 반송 중 맨 앞 반송이 한가닥 잘린고 두 번째 반송은 두 가닥이 잘렸으며 허리 굽으나 강인한 반송도 가지가 잘렸다. 또 하지(下池)의 가지들도 잘렸다. 원래 정전(正殿) 동쪽에 있는 자리는 高宗 때 제작된 종묘친제규제도설병풍(宗廟親祭規制圖說屛風) 중 친행성시성생의도(親行省器省牲儀圖)에 나타난 적색 부분 즉 성생위(省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