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신당(恭愍王神堂) 2

남산 부군당(府君堂)

부군당(府君堂)은 민간신앙의 대상물인 신을 모셔 놓은 신당이다. 일반적으로 마을을 수로하는 신당(神堂), 성황당(城隍堂)과 달리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지역에서만 불리던 당의 명칭이다. 부군당은 조선전기부터 한양의 각 관아에 별도의 부속시설을 설치하여 관아의 수호신을 모신 사당으로 부군당(附君堂) 또는 부근당(付根堂)이라고도 하였다. 대부분의 부군당이 서울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서울에서는 한강변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부군당의 ‘부군’이 한자어 府君, 府根, 府群, 付根, 富降, 符君 등 다양하게 표기되어 왔다. 이들 중, 가장 보편적으로 쓰였던 것이 ‘府君’이다. 이 용어가 등장한 것은 일제강점기때인 1937년 서울 무가를 조사한 아카마쓰 지조(赤松智城)ㆍ아키바 다카시(秋葉 隆)이 펴낸 《조선 무..

한강 2024.03.06

공민왕(恭愍王神堂) 신당(神堂)은 수복(守僕)이 치성(致誠)드리는 곳이었다.

23년 5월 6일 종묘 공민왕신당에서 당제(堂祭)가 있었다. 정식 명칭은 고려공민왕영정봉안지당(高麗恭愍王影幀奉安之堂)이다. 공민왕은 무속에서 인신계통(왕신계통)의 신앙대상이 되고 있다. 공민왕 대한 숭배는 민간에서 그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으로 신봉되어 화목과 단결을 진작시켰으며 아울러 마을 주민의 정신적인 지주(支柱)가 되었다. 원나라를 물리치고 강역(彊域:국경)을 회복하려 하였던 점과, 왕으로서 신하에 의하여 죽음을 당한 사실이 민중의 마음에 와 닿아, 뒷날 신령으로 모셔진 듯하다. 특히 안동지역에서 공민왕을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는 사당이 많다. 국가가 공민왕을 모시는 곳은 연천군 미산면에 숭의전(崇義展)이다. 공민왕신당(恭愍王神堂)이 종묘에 존재하는 시기를 언제일까. 종묘에 봉안된 영정은 한양에 새..

종묘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