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리교는 기존 다리를 철거한 후 재설치 공사를 하였다.
“태양광 쉼터”을 연꽃 모양으로 디자인하여 아름다운 벌리교가 되었다.
측면에서 보면
벌리교 위에서
다리 아래서
태양광 쉼터와 벌리교 다리명이 어우릴 것 같지 않아 벌리교를 검색하여 보았다.
벌리교의 벌리는 벌리(伐里)다. 벌리는 번동의 별칭이다.
벌리(伐里)는 강북구 번동 산 28-10이라 한다.
번동(樊洞)
18세기 중엽 정선 그린[도성대지도]와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에 벌리(罰里)로 표시되어 왔으며 갑오개혁때 동서숭신방(성외) 동소문외계 번리로 되어 있다. 이때 벌리(伐里)가 번리(樊里)로 바뀐 것 같다.
번동이라는 동명의 유래를 살펴 보면 고려 시대에 씌여진 [운관비기]라는 책에 "李氏가 한양에 도읍하리라"는 비기설이 있어, 고려 말기의 왕과 중신들이 이 설에 의거 경계를 하던 중, 한양 삼각산 아래 이곳에 오얏나무(李)가 무성하다는 말을 듣고 李氏가 흥할 징조라 여겨 오얏나무를 베기 위해 벌리사를 보냈는데 이로부터 이곳을 벌리(伐里)라 칭하다가 번리(樊里)기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