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가 종묘 땅에, 박석에 떨어졌다 화창한 날씨에 햇볕이 쨍쨍하다. 살구가 땅 위에, 박석(駁石) 위에 떨어져 깨졌다. 살구가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나무들과 경쟁(競爭)했었다. 하늘 높이 가지를 뻗어 하늘과 통하려 하였다. 하늘은 너무 높아 닿을 수 없을 것 같아도 최선을 다하였다. 비록 현세에는 하늘에 닿을 수 없.. 종묘 201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