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는 신성한 공간에 동화(同化)되는 곳 종묘 원(垣)은 세속적인 공간과 신성한 공간을 구별한다. 오늘 종묘 숲은 두 가지 공간을 이어주는 것 같다. 종묘 숲은 숲 속에 아름다움을 간직하기도 하고 아름다움을 품어내기도 한다. 숲과 숲 사이에 종묘 정전에 이르는 길이 있고, 이 길에서 봄기운에 묻혀 있다. 월대 위에 있는 언니.. 종묘 20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