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얘기

광진교(廣津橋)에서 본 풍경

김시동 2019. 11. 5. 18:03


겸재(謙齋) 선생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에 광진(廣津)있다. 한강 풍광 중에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광진은 한강(漢江)나루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광진은 광주(廣州)로 가는 길목으로 광나루라고도 한다.

광나루에는 광진교(廣津橋)가 있다. 많은 나루터 중에 광진교를 건너는 나그네가 생각난다. 광나루와 강나루가 음이 비슷해서 인가?

박목월 선생은  ‘나그네’를 그렸다.


나그네  박목월

 

'江나루를 건너서

밀발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南道 三百里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오늘날 광진에서 바라 본 풍경이 휘황찬란(輝煌燦爛)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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