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1,000원 짜리

김시동 2024. 9. 24. 18:56

24 9 21()

서술라길에서 북악산도 보이고 사람들이 소매 긴 옷을 입고 있다.

종묘 숲에는 잣송이가 떨어졌다.

은행도 떨어졌다.

떨어진 토토리와 나뭇잎 등을 모았다.

중지에는 모기들이 난리다.

관람객이 좀 늘어났다.

폭염으로 해설을 못했던 안내를 하였다.

요즘의 관람객들은 많이 달라졌다.

어떤 관람객이 종묘에 오면서 정장을 입고 왔다고 한다.

오늘 만난 카나나인이면서 한국교민이 종묘 입장료가 왜 1,000원 인가 물었다.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 어디에도 입장료가 1,000원 인 곳이 없다고 한다.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종묘제례악도, 종묘제례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가치는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일이다. 그래서 종묘정전 보수정비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관광가이드가 스피커를 사용하면 종묘관리소에서 제재를 하였다. 지금은 관광가이드가 스피커 소리를 많이 자재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스피커가 나타났다. 관광가이드의 스피커 소리를 압도한다. 종묘관리소에서 관람객에게 종묘 관람시 주의사항을 수시로 스피커를 통해 종묘 공간을 울려 퍼지고 있다.

종묘는 유원지가 아니고 궁궐과도 차별된 특별한 곳이다.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곳이다. 또 일반관람객들도 정장을 차려 입고 오는 곳이다.

 

일반 관람객이 정장을 차려 입고 종묘를 오는 것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문화유산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에 있다.

종묘 입장료가 1,000원 인 것은 종묘가 1,000원 짜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 1,000원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먹는 것도 없고, 입는 것도 없고 ,주거하는 곳도 없다.

극장도 미술전시장도 없다.

1,000원 짜리라는 것은 모든 것을 일반화하고 값싼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보호유지하기 위한 문화유산을 보수정비할 이유와도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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