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美湖)는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의 한강을 말한다.강 물이 흘러 왕숙천 물길과 만나면 더욱 유속이 느려져 강은 강이되 호수처럼 보인다. 해서 미강(渼江)이 아니라 미호(渼湖)라 불렀다『동국여지승람』과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살펴보면 “미음진의 주위 동쪽 70리에 있어 광주로통한다.”고 나와 있는데 미음진은 평구역(삼패동에 있던 역)에서 광주를 잇는 나루터의 하나로 남북 교통로의 요지였다. 흔히 미음나루, 둔지나루라고 한 미호진(美湖津)이 있다. 미호진 뒤쪽 봉우리에 지금의 수석리토성이 있어 신라말부터 고려 초기까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흙으로 쌓아 만든 군사유적이다. 백제초기 중심적인 취락이 있었음을 알려준다.이 지역은 남양홍씨(南洋洪氏)의 선산이었다. 남양홍씨의 딸이 장동김씨(壯洞金氏) 김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