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3

종묘가 씨끌버끌하다

24년 11월 16일(토)종묘로 가는 길이다.종묘 숲은 울긋불긋하다관람객은 가을을 즐기고 있다.궁궐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듣기도 한다.오후엔 가랑비가 내렸다.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달렸다.여전히 종묘보수공사는 진행 중이다.낙엽(落葉)이 떨어져서 연못에 집합했다.낙엽들이 씨끌버끌하다.낙엽의 소란한 소리가 들린다.가을의 소리다. 가을의 소리를 노래한, 즉 추성부(秋聲賦)를 그린 화가가 있다.김홍도의 추성부도(秋聲賦圖)이다. 발문(跋文)에 구양수(歐陽脩)의 추성부(秋聲賦)가 있다. 秋聲賦(추성부) 歐陽子方夜讀書, 聞有聲自西南來者, 悚然而聽之曰: “異哉.”구양자(歐陽子)가 밤에 책을 읽고 있다가 서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오싹 소름이 끼쳐 귀를 기울여 들고 말하였다.“이상하구나!” 初淅瀝以蕭颯, 忽奔騰而..

종묘 2024.11.19

팔당호(八堂湖)에서

이 팔당 근처에는 나루도 많았다. 그 중에 바댕이나루(팔당나루)가 유명하고, 근처에는 두물머리나루(양수리.兩水里), 소내나루(우천.牛川)와 움앞나루도 있었다. 바댕이나루(팔당나루)에서 바댕이의 '받'은 우리말에서 '산'의 뜻이고, '~앵이'는 땅이름에 많이 붙는 지명형 접미사이다. 바댕이는 ‘산모퉁이’의 뜻인 셈이다.‘바댕이’의 음차(音借) 표기가 팔당(八堂)이다. 받+앵이=받앵이>바댕이(파댕이)>팔당(八堂) 표기된 팔당(八堂)>에 대해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팔당리 인근의 산세가 좋아 하늘에서 여덟 선녀가 내려왔고, 선녀가 내려와 놀던 자리에 각각 여덟 개의 사당을 지어 ‘팔당(八堂)’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선녀 하강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팔선녀를 낳았기 때문에 ‘팔당’이라 불렀다는..

한강 2024.11.13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

24년 11월 2일종묘 영녕전(永寧殿)에서 종묘추향대제봉행위원회가 주관하고,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이 후원하여,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했다.전주이씨 관련된 사람들은 단체로 입장하였고일반관람객들은 매표소 앞에서 길게 늘어서 있다.대부분 관람객은 종묘추향대제(宗廟秋享大祭)을 봉행(奉行)을 관람하기 위해 영녕전으로 향했다.그 중에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궁궐지킴이 선생님의 해설을 듣는다.종묘 정전 보수정비 공사는 오늘도 계속하고 있다.24년 10월 26일에 26기 신입 궁궐지킴이 수료식이  있었다.26기 모든 선생님들 축하합니다.

종묘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