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숲 나무들이다.
신이 창조한 나무들, 신목(神木)이라고도 해도 좋을 것 같다. 화려한색
깔도 있지만
파스텔톤을 가진 나무도 있다.
때론 숲속에 숨어 있는 듯 어둠 속에 빛난다.
다양하다. 다향한 신목들이 어울려 있다.
나무들(Trees)#이란 시에
인간이 만든 예술 작품-시와 신(자연)을 대비시켜, 신이 창조한 나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위대하며 너그러운 존재인지를 노래한 12행의 서정시.가 있다.
- [최영미의 어떤 시] [96] 나무들(Trees)에서
신목(神木)뿐남 아니라 종묘에는 많은 신들이 있다. 정전(正殿)에 왕과 왕의 신위가 49위(位), 영녕전(永寧殿) 신위는 34위(位)며 전체 83위(位)가 있다.
종묘로 들어오는 길 돈화문로에 낙엽이 딩굴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귀금속공예 조민성이 은메달》 이란 련수막이 걸려 있다.
서순라길에는 “스트릿갤러리즈”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 나무들 조이스 킬머
한 그루 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나는 결코 볼 수 없을 거야.
그 굶주린 입술은 대지의 가슴에서
흐르는 달콤한 물을 재빨리 빨아들이지
하루 종일 하느님을 쳐다보며,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이면 자신의 머리 위에
울새들의 둥지를 마련해주는 나무
그 너그러운 가슴에 눈이 내려앉고
빗방울과 친하게 지내는 나무
시는 나 같은 바보들이나 만들지만,
오직 하느님만이 나무를 만들 수 있지
Trees by Joyce Kilmer (1886~1918)
I think that I shall never see
A poem lovely as a tree.
A tree whose hungry mouth is prest
Against the earth’s sweet flowing breast;
A tree that looks at God all day,
And lifts her leafy arms to pray;
A tree that may in summer wear
A nest of robins in her hair;
Upon whose bosom snow has lain;
Who intimately lives with rain.
Poems are made by fools like me,
But only God can make a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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