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선생 고택에서 오른쪽으로 열녀문, 백송공원, 김흥경 묘역에 백송(白松)이 있다. 열녀문은 그림에서 현판에 烈女綏祿大夫月城尉兼五衛都摠府都廳管 贈諡貞孝公金漢藎配和順翁主之門 上之七年癸卯二月十二日 特命旌門이다. 화순옹주(和順翁主)는 영조(英祖)의 서녀로 어머니는 정빈이씨(靖嬪李氏)이다. 1725년(영조 1)에 화순옹주로 봉해졌고, 1732년 영의정 김흥경(金興慶)의 아들인 월성위 김한신(金漢藎)과 결혼하였다. 충남 예산의 용궁리에 왕자지(王子池)에 관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화순옹주는 자수를 아주 잘 놓았는데, 하루는 아버지의 곤룡포를 만들었다. 옹주는 곤룡포를 완성한 뒤에 어떤지 품을 보려고 남편 김한신에게 입어보게 하였다. 그런데 김한신이 임금만이 입는 곤룡포를 입은 모습을 본 사도세자가 격분하여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