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섬의 서래은 ‘서린다’의 변화된 것으로 보이며, ‘서린다’ 한자표기는 반(蟠)이며 같은 뜻의 반(盤)으로 표기되었다. 서래섬은 개울이 굽이굽이 서린다 하여 반포섬(盤浦島)이라 했다. 조선 시대에는 비슷한 위치에 반포섬(盤浦島)이 있었다. 동작나루 부근에 위치하던 섬이며, 고지도에서는 기도(碁島)라고도 기록하였다. 바둑돌을 채취하던 곳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모래로 된 섬이 남아 있었으나, 한강 개발과 함께 사라지게 되었다. 1972년 이수택지개발 계획에 의거해 한강에 제방(堤防)을 쌓았으며 1973년 대한주택공사가 이곳에 대단위 아파트를 건립하면서부터 현재 반포동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었다. 서래섬은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올림픽대로 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