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삶과 죽음이 항상 공존하듯이

김시동 2022. 5. 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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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청 입구에서 북한강변을 따라 미사대교를 지나 선동축구장까지를 위례강변길로 명명(命名)했다.

 

산곡천이 한강과 만나는 곳에서 강변을 따라 당정섬 일대가 철새도래지다. 겨울철에 큰고니들이 무리되어 고니소리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꼭 한번 볼만하다.

철새 탐조 체험활동 진행 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곳에서 덕풍천입구 까지 억새밭이다. 억세밭을 따라 가면 메타세과이어길과

일반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있다.

 

자전거길을 끼고 강변 쪽을 숲이 우거져 있다. 숲의 나무들은 살아가기 위해 경쟁을 한다. 큰 나무밑의 작은 나무는 고사하하지만 큰 나무에게 더 큰 경쟁상대가 넝쿨식물이다. 넝쿨식물은 줄기를 뻗어 큰 나무를 덮쳐버린다. 173월 촬영된 숲이다.

큰 나무는 고사목(枯死木)이 되었다.

지금은 관리를 잘 하여 일부만 넝쿨나무가 큰 나무를 덮치고 있다.

비록 작은 억새들이지만 뭉치고 뭉쳐서 억새밭을 만들었다. 감히 어떤 식물도 근접할 수 없었다. 산을 덮쳐버릴 것 같다.

억새밭을 덕풍천을 건너

강뚝길을 따라 조금 가면 좌측으로 미사리조정경기장이 있다. 88올림픽 때 인공으로 미사리조정호를 만들어 조정경기를 한 곳이다.

전광판이 보이고

저 멀리 하남유니온 타워가, 그 앞이 국민체육진흥공단(KSPD)의 경주사업총괄본부가 보인다.

쉼터매점도 보인다.

관람석이 있는 곳도 보인다.

쉼터매점에서 관람석 뒤로 잔디밭이 있어 쉬기도 좋은 곳이다.

4명 정조가 탈 수 있는 카트가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행운이 선을 가른다. 보름달도 떴다.

강변 숲이나 억새밭에는 삶과 죽음이 항상 공존하듯이 삶과 죽음이 있는 곳에 우리도 공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