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4월 16일
팔당대교에서 팔당땜에 이르는 위례 사랑길이라 한다. 이 길에 유일하게 있는 마을이 팔땅땜 옆에 배알미동(拜謁尾洞)이 있다. 배알미(拜謁尾)는 한양을 오갈 때 임금님을 향해 예를 갖추던 곳이란 설과 검단산과 동명표에 왕이 천신을 배알하던 꼬리 부분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마을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주택들이 가득하며 또한 잘 지어진 마을회관이 있다. 곧 부처님 오신 날인가 연등이 깔끔하다.
마을에서 강변을 따라 가다보면 두껍바위가 있다. 옛날에 기우제를 지낸 곳이라 한다.
강물을 따라 가는 길은 호젓하고 사람의 손이 덜 탄 곳이라 큰 나무가 빽빽하고 솔숲도 지나게 된다.
질래꽃도 피었다.
기도하는 곳도 있다.
한참 내려가다 도미나루가 있다. 도미나루는 백제 21대 개로왕 때 개로왕이 도미를 해치고 강물에 떠나 보다. 그리고 도미부인을 궁녀로 삼고자 하였으나 거절하고 천성도(泉城島)로 도망하고 거기서 남편을 만나 고구려의 산산(蒜山)에 가서 살았다고 해서 도미마루 한다고 했다.
도마나루는 백제와 고구려의 역사가 있으며 이성산성(二性山城)아래 춘궁동(春宮洞)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라 할 수 있다.
저 멀리 팔당대교가 보인다.
팔당대교 아래에 산곡천이 보인다.
산곡천에서 한강을 들어가는 곳은 철새도래지다.
아직도 떠나지 못한 고니가 보인다.
금단산 끝자락 아래 산곡천과 사이에 있는 곳에 마을이 창모루다. 창모루는 옛날에 세미(稅米)를 하역하고 보관하던 창고가 있어 포구로 번창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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