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2월 26일(토)
영하(零下)의 날씨에도 관람객은 여전하다.
중지(中池)에 살얼음이 오후에 풀렸다.
벌거벗는 겨울나무가 있지만 이 나무는 열매가 빛을 낸다.
종묘 월대(月臺)에는 석루조(石漏槽)가 있다.
비가오면 넓은 월대에 쏟아지는 빗물을 모아 이 석루조로 빗물을 토한다.
비가 월대위로 떨어지면 곧바로 월대의 석루조로 모아지고 월대는 곧바로 건조해져서 봅이 되어 땅이 해동(解凍)이 되어도 박석(薄石)과 박석(薄石)과의 틈이 벌어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석루조(石漏槽)가 있음에 월대가 아름다워진다.
올해 마지막 토요일이다.
한 해를 지내며 석루조(石漏槽)가 아름다웠던 것처럼
그대에게 남조 시인의 “그대 있음에”를 보내드립니다.
그대 있음에 / 김남조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마음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있음에
삶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그대 있음에>는 작곡 김순애 작곡하여 조수미등 열창하였고 송창식은 편곡하여 노래 불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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