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배봉산(拜峰山)근린공원

김시동 2023. 6. 27. 18:36

배봉산(拜峰山)에는 배봉산근린공원, 관방유적(關防遺蹟)과 영우원지(永祐園趾) 그리고 서울시립대학이 있다.

 

배봉산의 주봉(主峰)이다.

아차산, 용마산, 남한산, 롯데월드타워도 보이고

관악산, 남산서울타워, 안산, 인왕산, 북한산 등을 조망(眺望)할 수 있다.

배봉산 유래비에 의하면 정조가 영우원지(永祐園趾)을 지날 때마다 절을 올리니 백성들도 따라서 절을 하고 지나다닌 데서 배봉산(拜峰山)이라 이름하였다.고 전한다.

 

주봉에 고구려(高句麗) 보루(堡壘)가 있다.

2016년 에 실시한 사전발국조사에서 규모는 작으나 서울의 중랑천 서쪽에서 발견된 고구려 최초의 관방유적(關防遺蹟)으로 주목되면, 배봉산 보루는 아차산 4보루와 홍련봉 보루 등에서 확인되는 고구려 성곽의 축조기법과 동일하다.고 한다. 고대 서울지역에서 삼국의 역사적 정황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봉산 주봉은 2015년까지 군사시설이 있었고 이를 철거하기 위해 사전발국조사를 하였고, 철거과정에서 유적의 상당부분 파괴되었다.

201729일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으며 20187월에 배봉산근린공원이 조성이 완료되었다.

 

양주 배봉산 언덕(현 동대문구 휘경동)에 영우원지(永祐園趾)가 있다. 영우원지(永祐園趾)는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이다. 영조는 묘호(墓號)를 수은묘(垂恩墓)로 조성하였고, 1776년 정조(正祖)가 묘()를 격상(格上)하여 영우원(永祐園)으로 봉원(封園)했다. 정조13(1789) 경기도 화성 현륭원(顯隆園)으로 이장하였다. 1899년 대한제국 고종은 장헌세자를 장조(莊祖)로 추숭하면서 현륭원이란 명칭도 융릉(隆陵)으로 격상시켰다.

 

1789년 정조(正祖)는 이장한 자리인 영우원(永祐園)의 옛 터에 배봉진(拜峰鎭)을 설치하였다. 하교하기를,

"옛 원은 30년 가까이 모셔 왔던 곳인데, 옮겨 모신 뒤로 텅빈 곳이 되고 말았으니 공경하는 바에 흠이 될 뿐아니라 또한 매우 무엄한 일이다. 옛 장릉(長陵)을 모셨던 곳에, 처음에는 비록 금양(禁養)을 하였으나, 그후 대신의 주청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경작하도록 하였으며, 근래에는 그대로 둔전(屯田)을 만들었다. 더구나 옛 원을 모셨던 곳은 본래 내원(內苑) 구역 내의 금양(禁養)하던 곳이니, 일의 체면이 파주(坡州)에 비해서 더욱 구별된다.

이제 마땅히 정식(定式)을 두어, 단속하고 보호하는 방도를 다하여야 할 것이다. 동구(洞口) 밖에는 예전대로 금양을 하고, 전토(田土)는 이전대로 경작하며, () 앞의 가까운 곳은 별도로 수치(修治)를 하여 밭을 일구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돌보아 보살피는 사람이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니, 별도로 관장(官長) 1인을 두되, 주봉(主峰)의 이름이 배봉(拜峰)’인 만큼 배봉 별장(拜峰別將)이라고 칭하라. 그 제도는 대략 성북 둔전(城北屯田)의 예를 모방하여 차출하고, 또한 임진(臨津장단(長湍) 두 진()의 예를 적용하라.”하였다.

 

배봉산 기슭에 서울시립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학은 191851일 개교한경성공립 농업학교를 모체로 하여 19506서울농업 초급대학을 설립함으로써 대학의 터전을 마련하였다.

19563월 체제를 보강하여서울농업대학으로 개칭, 4년제 대학으로 승격, 농업분야 학문연구의 전당으로 발전하였다.

 

19743월 사회변화와 지역특성에 맞는 대학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농업계 학과를 폐지하고 도시 관련 분야학과로 개편하였으며, 교명을 서울산업대학으로 변경함과 아울러 19751월 관리부서가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특별시로 이관되었다.

198110월 명실상부한 시립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교명을 서울시립대학으로 변경한 후, 대학원에 석사·박사학위 과정을 설치하였다.

 

학생회관이 있는 곳이다.

하늘못 수양버들과

음악관이 있는 곳이다.

까치들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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