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일감호(一鑑湖)에는 홍예교과 박물관앞 호석(虎石)이 있다. 일감호 일대는 조선시대에 말을 키우던 목장의 습지였다. 습지를 개발하여 그 물길을 모아 만든 호수가 일감호(一鑑湖)이다. 원래 “활수천(活水泉)”이라는 우물이 있어 일감호의 물을 공급하였다고 한다. 활수천의 많은 물이 일감호를 가득 차게하고, 거울처럼 많게 보이게 한 것이다. 마음을 맑게 수양한다는 상징을 담고 있다. 상허(常虛) 선생(先生)은 그림처럼 일감호를 두호수로 만들어 두 호수가 만나는 홍예교를 만들었다. 두 개의 호수가 만나 한 개의 호수가 되고, 홍예교를 건너는 사람이 서로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지도 한다. 홍예교(虹霓橋을 뜻풀이 하면 홍예(虹霓)의 홍(虹)자는 뜻을 나타내는 벌레훼(虫 뱀이 웅크린 모양, 벌레)部와 음(音)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