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대교 2

한강에 <서 있는 사람들>

한강뮤지엄에서 진행된 전시 중 한강 실외공원에서 전시된 정현 작가의 서 있는 사람들>이다.정현 작가는 침목, 패자재, 고철 등 쓸모없는 재료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조각작품을 재작하는 현대 조각가이다. 또한 버려진 철근과 철도 침목을 활용한 작품은 자연의 순환을 상기시키고, 버려진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오랫동안 숲 속의 나무들은 탄생하고 나무와 나무가 서로 경쟁하면서 합의점을 찾아 살아 온 나무들이 있었다. 그 중에 잘 자란 나무들을 골라 벌목하였다. 벌목된 나무들은 잘 말린 후 단단해지자 방부처리하고 침목(枕木)를 만들었다.침목들은 기차가 지나가는 선로에서 그 무게를 이겨냈었다.세월이 지나 지금은 선로위에 나무침목보다 금속이나 콘크리트, 플라스틱, 심지어 유리섬유같은 신소재도 쓰인다. 제작과..

한강 2024.10.30

팔당땜에서 팔당대교 까지

22년 4월 16일 팔당대교에서 팔당땜에 이르는 위례 사랑길이라 한다. 이 길에 유일하게 있는 마을이 팔땅땜 옆에 배알미동(拜謁尾洞)이 있다. 배알미(拜謁尾)는 한양을 오갈 때 임금님을 향해 예를 갖추던 곳이란 설과 검단산과 동명표에 왕이 천신을 배알하던 꼬리 부분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마을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주택들이 가득하며 또한 잘 지어진 마을회관이 있다. 곧 부처님 오신 날인가 연등이 깔끔하다. 마을에서 강변을 따라 가다보면 두껍바위가 있다. 옛날에 기우제를 지낸 곳이라 한다. 강물을 따라 가는 길은 호젓하고 사람의 손이 덜 탄 곳이라 큰 나무가 빽빽하고 솔숲도 지나게 된다. 질래꽃도 피었다. 기도하는 곳도 있다. 한참 내려가다 도미나루가 있다. 도미나루는 백제 21대 개로왕 때 개로왕..

한강 202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