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華溪寺)는 삼각산 아래 숲속에 있다. 계곡에는 1978년 8월에 세운 고봉(古峰: 1890∼1961)의 추모탑과 오탁천(烏啄泉)이라는 약수터가 있다. 오탁천은 까마귀가 주둥이로 바위를 쪼아 약수가 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속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며, 흥선대원군도 이 약수로 피부병을 고치기 위하여 이곳에 머물렀다고 전한다.특히 대웅전(大雄殿)의 공포(栱包)가 꽃송이 같다. 화계사는 고려 광종 때 범인탑문 대사가 창건한 보덕암을 조선 중종 17년에 신원선사가 화계사(華溪寺)로 개명하였다. 화계사를 가리켜 백석청계화향만(白石淸溪華香滿)이라 했다. 계곡, 꽃 그리고 절이 세가지 아름다움이 충만하다는 곳이다. 광해군 10년에 화재로 모두 불에 탔으나 도원사가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 가문의..